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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더욱 시큰거리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 비수술 치료로 개선 가능해
겨울철 더욱 시큰거리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 비수술 치료로 개선 가능해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12.06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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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스카이재활의학과 이혜연 대표원장
도움말=스카이재활의학과 이혜연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무릎은 우리 몸의 여러 관절 가운데서도 체중을 지탱하고 걷는 데 필수적 역할을 수행하는 부위다. 걷거나 서는 동작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릎 관절과 연골, 주위 근육 등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런데 문제는 무릎 관절이 사용할수록 손상된다는 점이다. 관절을 구성하는 연골에 문제가 발생하면 염증과 통증 등이 발생하는데, 무릎 관절염 환자의 대부분이 중〮노년층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무릎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다. 일반적으로 노화에 따라 발생하지만 외상이나 과체중, 유전적 요인으로도 나타난다. 그러다 보니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해당 질환은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초기와 중기, 말기로 구분된다. 초기에는 앉았다 일어서거나 오래 걸었을 때 무릎통증이 나타난다. 중기로 넘어가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무릎이 붓고 열감이 느껴지며 물이 차는 등의 증상도 보인다. 무릎 연골이 닳고 모양이 변하면 관절에서 마찰음이 발생하기도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중기나 말기로 이어지게 되면 치료법이 줄어들고 경과도 좋지 않다. 계속해서 방치하게 되면 움직임에 불편함을 초래해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고 고관절, 척추 등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초기와 중기라면 약물 치료와 주사 치료, 물리 치료 등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그 중 주사 치료로는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되는 히알루론산 주사, DNA 주사치료 등을 적용할 수 있으며, 이는 면밀한 진단과 체계적인 계획 아래 진행을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골 및 관절액의 주요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포함하는 주사 치료는 관절 보호와 윤활작용에 효능이 있어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효능은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정도 지속되며 회복 속도가 빨라 직장인, 주부들도 부담 없이 시술 가능하다.

DNA 성분을 포함한 주사는 염증 부위의 손상된 인대와 힘줄의 세포 증식 및 강화를 유도하는 치료법으로 염증을 완화하고 주변 조직을 강화해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광진구 스카이재활의학과 이혜연 대표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은 비수술 치료는 물론 운동치료와 같은 사후관리까지 가능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환자 본인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 비만인 경우 무릎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어 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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