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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젠바이오, 인도 AB사와 결핵 분자 진단키트 공급 계약 체결
팍스젠바이오, 인도 AB사와 결핵 분자 진단키트 공급 계약 체결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3.11.15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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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시장 진출 본격화, 인도 현지 생산시스템 구축
결핵 발병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도의 국가결핵퇴치프로그램(NTEP)의 성공에 기여할 것
다양한 감염병 진단을 위한 분자진단 제품 공동 개발
인도 AB사에서 AB사의 임직원과 팍스젠바이오 임직원의 회의가 진행 중이다(사진=팍스젠바이오)
인도 AB사에서 AB사의 임직원과 팍스젠바이오 임직원의 회의가 진행 중이다(사진=팍스젠바이오)

[바이오타임즈] 팍스젠바이오는 인도 체외진단전문기업 AB사와 결핵 조기진단 제품과 MPCR-ULFA 관련 제품에 대한 독점적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 시장 내 결핵 진단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인도 AB사는 체외 진단 분야에서 45년의 경험을 보유한 체외 진단기업으로, 다양한 기술 플랫폼을 연구하고 있으며 2010년 감염병 분야의 진단키트 제조에 중점을 두고 자회사도 설립했다.

팍스젠바이오는 최근 결핵 조기진단 제품에 대한 인도 현지에서의 제품 성능 검증과 허가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회사는 역량 있는 현지 파트너와 본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시작하게 된다.

팍스젠바이오 결핵 분자 진단키트는 결핵균과 비결핵 항산균 감염 여부를 동시에 조기 진단할 수 있다. 자사 원천기술인 MPCR-ULFA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특정 유전자만을 증폭 검출해 효과적인 진단이 가능하며, 경제적인 가격에 편리성을 지닌 새로운 분자진단 제품이다.

특히 인도처럼 어려운 환경과 경제적 부담으로 결핵 진단을 받기 쉽지 않은 조건에서 간편한 분자진단검사로 신속하게 검사해 효과적으로 결핵 진단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팍스젠바이오는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이미 인도 현지 업체와 현지 생산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협의를 마쳤으며, 나아가 인도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도 전 지역에 유통망을 구축해 제품 보급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팍스젠바이오 관계자는 “인도는 결핵 환자와 결핵 발병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만큼 당사의 우수한 진단 기술을 통해 인도 국가결핵퇴치프로그램(NTEP)의 성공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 사업을 발판으로 인도 현지에서 생산시설 확충을 통해 매출 확대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사는 인도 내 판매를 위한 시장성이 높은 분자진단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하기 위해 공동연구 개발협약(MOU)도 체결했다. 팍스젠바이오는 인도 현지에서 유행하는 다양한 감염병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현지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AB사는 시장성 분석, 검체 수집 및 임상시험, 제품 평가 및 인허가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한편 팍스젠바이오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3’에 참가해 자사 핵심기술인 ‘MPCR-ULFA array’ 기반의 감염성 질환 분자진단 키트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성 매개 감염성 질환 12종을 한 번의 검사로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 ‘PaxView® STI 12 MPCR-ULFA 키트’를 비롯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 허가를 받은 결핵균(MTBC)과 비결핵 항산균(NTM) 감염 여부를 동시에 진단하며, 주요 비결핵 항산균(NTM) 6종에 대한 감별진단(동정, identification)도 가능한 PaxView® TB/NTM-ID MPCR-ULFA 키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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