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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Corp.(디엔에이코퍼레이션), 힐스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공동 연구 맞손
DNA Corp.(디엔에이코퍼레이션), 힐스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공동 연구 맞손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11.10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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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년 간 ADHD 환자의 뇌파와 유전자 연관성 연구 추진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 ADHD 진단의 정량화 기여
(사진=디엔에이코퍼레이션)
(사진=디엔에이코퍼레이션)

[바이오타임즈] 헬스케어 분야 기업인 디엔에이코퍼레이션(DNA Corporation, 이하 DNA)이 11월 8일 정신 건강분야 전문 의원인 '힐스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이하, 힐스)’과 ADHD 환자의 뇌파와 유전자 상관성 공동 연구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공동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협약을 통해 ▲임상 연구 발전을 위한 협력 ▲연구 결과에 관한 의학 학술 자문 ▲각 영역에 임상 개발 및 임상 연구 수행에 필요한 전략 자문 ▲임상시험 관련 세미나, 포럼, 콘퍼런스 등 연관 행사 개최 시 상호 협력 등 ADHD의 정량화 진단을 위한 임상 연구 분야에서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DNA는 기존 ADHD 스크리닝테스트뿐만 아니라 뇌파를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까지 연구개발(R&D)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DNA는 힐스와 함께 유전체 바이오 마커와 뇌파의 연관성을 연구해 최적의 환자군 정의, 질환의 표적 발굴은 물론 파생 연구에도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이나 DNA, RNA(리보핵산),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로, 최근 정밀 의료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바이오 마커가 질환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들도 바이오 마커 관련 기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뇌파는 정량화 뇌파와 로레타 등을 사용해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찾아내는 지표로, 새롭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객관적 지표이다.

공동연구개발에 나서는 DNA는 2019년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유전자 분석 알고리즘 개발 전문기업으로 바이오 마커 발굴과 ADHD 진단 스크리닝에 주력하고 있다. 또 미국 CES@2023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최초로 혁신상을 수상하고 해외 진출한 각광받는 기업이다.

고경환 DNA 대표와 김혜지 힐스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은 “ADHD 진단 분야에서 “추정 진단 및 문제 발생 후의 진단“이라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근거 중심 및 조기 진단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ADHD 진단 방법을 다양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기존의 ADHD 진단이 문답형으로 이뤄졌던 점을 고려하면, 환자 개개인의 이해에 따른 주관적인 답변을 통한 진단만이 아닌, 더 객관화된 근거 중심의 진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의료진도 ADHD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조심스러웠으나, 객관적인 결과를 제시함으로써 단지 의료진 개인의 소견일 수 있다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침을 활용한 ADHD 측정은 유아기에도 즉시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빠른 진단이 가능하다. 유아기에 ADHD 위험 인자를 빠르게 확인할 경우, 생활 패턴이나 환경 조성, 행동 치료 등 다양한 조기 대처가 가능하므로 사회적 비용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언젠가 ADHD에 대한 예방적 접근이 가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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