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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날씨, 하지정맥류 주의해야
일교차 큰 날씨, 하지정맥류 주의해야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11.02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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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에스메디센터 서형민 대표원장
도움말=에스메디센터 서형민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일교차가 큰 날씨가 지속되면서 건강에 많은 이상이 발생한다. 특히 내외부 온도 차 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혈관에 다양한 변화가 발생하는데, 인체가 느끼는 온도 차가 심해짐에 따라 혈관이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게 되어 판막 기능에 영향이 가해져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기 쉽다.

하지정맥류는 피부 밑 정맥의 압력이 증가해 정맥혈관 벽이 약해지거나, 혈관 안의 판막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판막은 혈액이 정상적으로 흐르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 판막 기능이 저하되면 혈액이 역류하여 정맥압이 높아지는 문제로 이어진다.

초기에는 다리부종이나 통증, 저림, 가려움증, 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에 따라 각기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데, 특히 정맥이 확장되고 늘어나면서 거미줄처럼 푸른 혈관이 구불구불해지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

에스메디센터 서형민 대표원장은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게 있다. 급격하게 변하는 온도 차는 물론, 근무환경, 생활 습관, 가족력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라서 방치할 경우 피부 착색, 피부염, 혈전, 궤양 등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다리가 묵직하고 무거운 느낌, 부종, 수면 중 쥐가 나는 등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이나 복용 약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내원 및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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