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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위가 딱딱할 때, 담적증후군 여부 확인해야
계속 위가 딱딱할 때, 담적증후군 여부 확인해야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11.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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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산 경희류한의원 류봉하 명예원장
사진=용산 경희류한의원 류봉하 명예원장

[바이오타임즈] 살다 보면 과식해서, 타고난 소화기능이 약해서, 본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을 섭취해서 한 번쯤은 위장 내에 음식이 제대로 내려가지 않아 위가 딱딱한 느낌을 받게 된다. 위가 콕콕 쑤시거나, 속이 더부룩하거나 속이 쓰리거나 하는 증상이 일시적이라면 다행이나, 일상 속에서 자주 느껴진다면 담적증후군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담적증후군’은 위장부 주변으로 노폐물인 식적, 담적이 쌓여 뭉쳐있는 상태를 말한다.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면서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위 내에 오래 머물며 담이 발생하게 된다. 과식이나 폭식, 야식 등의 불규칙적인 식사나 생활습관을 장기간 지속하거나 위장에 부담이 되는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경우, 식후 바로 앉거나 눕는 경우 담적병이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담적증후군은 방치하면 만성화된 소화불량에 시달리기 쉽고, 구토나 설사, 변비, 순환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담적으로 두통, 어지럼증, 피로감, 수족냉증 등 여러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담적증후군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르게 교정하는 데서부터 치료가 시작된다. 그러나 개개인이 스스로의 문제를 체크하고 증상 호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또한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알기 어려우므로, 담적 한의원에서 증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계속 위가 딱딱하고 소화불량과 복부팽만감이 몇 달 이상 지속된다면 더더욱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는 게 좋다. 그리고 체질이나 현재 위장 기능 및 운동 상태를 파악하고 담적 여부를 확인한 후 개개인에게 적합한 치료를 해야 한다. 이때 위전도 검사와 양도락 경락 기능 검사 등 정밀 검사를 진행하면 더욱 구체적인 진단이 가능하며,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 

용산 경희류한의원 류봉하 명예원장은 “한의원에서는 한약이나 침, 뜸, 왕뜸 등 여러 요법을 이용하여 위장 기능을 강화한다”며 “또한 생활 습관이나 평소 식단을 관리하고, 적절한 운동 관리 등 개별적으로 적합한 치료를 진행하여 위장 운동을 활성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가 딱딱한 사람은 대개 위장의 움직임이 저하되어 있고 노폐물인 식적이 많이 쌓인 경우가 많아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치료 도중 생활 관리에 소홀하면 호전도가 낮거나 재발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의료진 안내에 맞춰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데 힘쓰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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