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건강검진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질병을 조기에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이 바쁜 일상 때문에 건강검진을 미루거나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회에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건강보험 가입자라면 건강보험공단 검진 대상자이다. 건강보험공단 검진에는 기본적인 일차 검진, 암 검진, 그리고 생애전환기 검진이 포함된다. 암 검진 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검자의 비용 부담이 없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걸리는 질환에 대한 검진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건강보험공단에서 검진 대상자라고 문자 또는 카카오톡 연락을 받았다면 즉시 검진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예약가능한 병원 목록은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강검진을 받으면 다양한 검사 항목을 통해 자신의 신체 상태를 알 수 있다. 혈액 검사, 소변 검사, 신체 계측, 시력 검사, 청력 검사, 흉부 X-선 검사 등이 기본적인 검사 항목이다. 또한 나이와 성별에 따라 암 검진이 추가되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20세 이상의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사 대상이 되며, 40세 이상의 남녀는 위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생애 주기에 따라 B형간염 검사, 골밀도 검사, 인지기능검사 등이 추가될 수 있다.
건강검진 결과는 병원에서 직접 받거나 우편으로 발송받을 수 있으며,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건강검진 결과에는 자신의 건강 상태와 위험도를 평가하는 지표들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등은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도를 알려주는데, 만약 이상치가 발견되면 병원에서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진단받고 치료할 수 있다.
건강검진은 단순히 결과를 받는 것이 아니라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적절한 운동과 식단을 실천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 자신의 건강 변화를 추적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면 더욱 좋다.
송도조앤내과의원 조진경 내과 전문의는 "건강검진은 건강한 삶의 시작이다.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많은 질병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치료할 수 있다”며 “2023년 연말 전에 미리미리 건강검진을 받아 건강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