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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증상, 이비인후과 면역요법으로 개선 가능해
알레르기 비염 증상, 이비인후과 면역요법으로 개선 가능해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10.24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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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구로 위드유이비인후과의원 유광규 원장
도움말=구로 위드유이비인후과의원 유광규 원장

[바이오타임즈] 가을철이 찾아오면서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1,304만 1,855명에 달했다. 특히 4월과 9월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와 대기 오염물질과 같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주로 계절이 변화되는 환절기에 증상이 심해진다. 주요 증상으로는 눈이 가렵고 붓고 충혈된 결막염, 코 막힘, 재채기와 같은 비염 증상이 포함된다.

이러한 증상은 봄과 가을에 더 심해지며, 기관지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까지 나타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물질, 즉 항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원을 찾는 방법으로는 혈액검사와 피부반응검사가 있다. 혈액검사는 두 종류로 여러 종류의 알레르기를 한꺼번에 검사하는 MAST와 몇 가지 의심되는 특정 항원을 선택해서 검사하는 이뮤노캡 방식이 있다. 피부반응검사는 피부에 소량의 원인물질을 주입해 피부 반응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면역치료의 대상이 되는 항원을 찾거나 면역치료의 효과를 판정하기 위해서 시행된다.

알레르기 질환의 증상 대부분은 약물로 조절이 가능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를 원한다면 면역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의 원인인 항원을 소량부터 조금씩 증량해 주입해 내 몸이 천천히 항원에 둔감해져 증상의 호전을 가져오는 치료법이다.

면역치료는 주로 증상이 심하거나 사회활동이 많은 젊은 환자, 약물 치료가 힘들 때 선택된다. 다만, 몸의 면역 체계가 곧바로 변화되지 않기 때문에 3년에서 5년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

구로 위드유이비인후과의원 유광규 원장은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민하는 환자들은 이비인후과에서 제공하는 면역요법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고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치료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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