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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HI 바르셀로나 2023’ 韓 기업 출격, CDMO 글로벌 경쟁력 뽐낸다
'CPHI 바르셀로나 2023’ 韓 기업 출격, CDMO 글로벌 경쟁력 뽐낸다
  • 김가람 기자
  • 승인 2023.10.1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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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여 개국 2,500개 기업 참가...콘퍼런스·세미나·비즈니스 미팅 기회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팜테코 등 글로벌 수주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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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PHI)

[바이오타임즈] 올해 하반기에도 제약·바이오 분야의 다양한 글로벌 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대 바이오제약 컨퍼런스 'CPHI 바르셀로나 2023'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CPHI는 매년 가을 유럽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업계 최대 박람회로, 오는 24~2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다.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업계 최신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지난해 전 세계 170여 개국 2,500개 기업이 참가하고 4만 명 이상이 전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유사한 규모의 관람객이 행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의 수주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으로, 단독 전시 부스를 등록한 국내 기업이 70여 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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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팜테코 등 글로벌 제약사‧바이오 기업 등과 적극적 네트워킹 예고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PHI에서 대규모 부스를 설치하고 글로벌 CDMO 기업으로서의 생산능력과 서비스를 알릴 계획이다.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와 수주 계약 체결,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네트워킹을 진행해 영업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으로, 존림 사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글로벌 수주전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글로벌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존림 사장은 '고객 만족' 경영전략을 영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GSK, 로슈,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노바티스, 화이자 등 글로벌 톱 빅파마 20곳 중 13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수주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 연매출 3조 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연간 수주액 3조 원 돌파가 유력시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과 지속적인 접점을 만들며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미국 시러큐스 사이트와 국내 송도 바이오 플랜트를 통한 중장기 사업 전략,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Bio-Venture Initiative) 조성, ADC 기술 플랫폼 역량 등 차별화된 경쟁력에 대한 소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바이오 플랜트 건립을 계획 중으로, 1·2·3공장은 각각 2025년, 2027년, 2030년 준공 및 2034년 전체 완전 가동이 목표다. 2034년 기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 역량은 미국 시러큐스 사이트 4만 리터를 포함해 총 40만 리터에 달할 전망이다.
 

SK팜테코 CPHI 부스(사진=SK팜테코)
SK팜테코 CPHI 부스(사진=SK팜테코)

SK팜테코는 이번 행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89㎡(약 57평) 크기의 전시관을 설치하고 글로벌 수주전에 나선다. SK㈜가 설립한 글로벌 CDMO 통합법인 SK팜테코는 미국, 유럽(아일랜드, 프랑스), 한국에 총 7곳의 사업장과 5곳의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CPHI에서 합성과 바이오 의약품 양대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 CDMO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다는 목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도 이번 행사에서 대규모 단독부스를 열고 글로벌 파트너사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올해는 박소연 회장이 전시회 기간 전일 참여해 고객사 미팅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미 지난달 생산 전진기지 업무협약(MOU)을 맺은 닥터레디스, 세계적인 바이오시밀러 전문회사 어코드 헬스케어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추가 사업 협력 논의를 위한 다수의 미팅이 예정돼 있다.

유유제약과 LX판토스는 처음으로 CPHI 참여를 알렸다. 유유제약은 개량신약인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 장용정'을 비롯해 '유힐릭스 연질캡슐', '유바로정', '세뉴벨라정' 등 수출품목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안드로겐성 탈모 적응증에 대한 미국 및 유럽 탈모치료제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를 중점적을 알릴 예정이다.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참가히는 LX판토스는 그간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쉽지 않았던 글로벌 제약·바이오 물류시장에 도전한다.

전 세계 360여 개 네트워크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LX판토스는 이번 전시에서 헬스케어 물류 특화 솔루션인 '판토스 헬스케어'와 콜드체인 물류 역량을 선보여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타임즈=김가람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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