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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메디컬, ‘무채혈 비침습 연속혈당 측정기’ 개발 성공
후아메디컬, ‘무채혈 비침습 연속혈당 측정기’ 개발 성공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3.10.05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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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적외선 중 특정 파장 간의 흡수도 비율로 측정
채혈 고통 없고, 연속으로 혈당 측정 관리에 유용…복부 벨트형으로 일상생활 가능
혈당, 생체신호, 다이어트, 운동처방 등 데이터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성장 목표
후아메디컬이 개발한 무채혈 비침습 연속혈당 측정기(사진=후아메디컬)
후아메디컬이 개발한 무채혈 비침습 연속혈당 측정기(사진=후아메디컬)

[바이오타임즈] 비침습식 CGM 원천기술 보유한 후아메디컬이 무채혈 비침습 연속혈당 측정기 개발에 성공하여 상용화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후아메디컬이 개발한 무채혈 비침습 연속혈당 측정기는 근적외선 중 특정 파장 간의 흡수도 비율로 측정하는 방식이다. 채혈에 따른 고통도 없고, 비침습식으로 어떠한 바늘도 삽입되지 않는 형태여서 감염 위험성도 없다. 또한 연속으로 혈당을 측정 관리해야 하는 경우 상당히 유용하다. 주변 광 환경과 신체 변화에 따른 오차를 줄이기 위하여 복부 벨트형이다.

본 기기는 스마트폰과 연결된 측정기를 제어해 10가지의 측정 데이터를 수집해 서버로 전송한 후 학습된 신경망을 내재하고 이를 이용하여 혈당치를 계산해 준다. 지속해서 혈당을 확인하면 식습관, 운동 습관 등에 따른 혈당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혈당조절에 매우 도움이 된다. 비침습식이면서 실시간, 지속해서 혈당 측정이 가능하며, 복부에 장착한 상태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환자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회사는 ▲근적외선을 이용한 비채혈식 혈당측정기 및 이를 이용한 혈당 측정 방법(1021664440000) ▲근적외선을 이용한 비채혈식 혈당측정기 및 이를 이용한 혈당 측정 방법(1024103030000) ▲근적외선을 이용한 비채혈식 혈당측정기, 이를 이용한 혈당 측정 방법, 및 이에 사용되는 근적외선 파장 선택 방법(1024568530000) 등 비침습식 혈당 측정기 핵심 원천 특허 3가지를 보유하고 있다.

후아메디컬 홍충식 대표는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무채혈 비침습 연속혈당 측정기는 필요할 때만 사용하면 되고, 언제든지 탈부착이 가능하며, 반영구적 사용으로 비용이 매우 저렴하다. 복부 벨트형, 손목 밴드형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다. 삼성, 애플 등 수많은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개발을 시도 중이나 현재까지 시장에 진출업체는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대표는 “프로토타입 측정기, 앱, AI 모델 4종 개발 완료 및 간이 임상 검증 완료했다. 인슐린 펌프 연동한 신개념 자동 혈당 관리기도 개발할 예정이다. 혈당, 생체신호, 다이어트, 운동처방 등 데이터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전 세계 당뇨환자에게 고통과 불편 없는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후아메디컬 홍충식 대표는 KAIST에서 정보 및 통신공학을 전공한 석사 출신 CEO다. 삼성전자, 모토롤라 휴대폰 개발 및 개발 실장, 이엠텍 및 이노맨 신사업 발굴, 피알에프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국내 최초로 WPS 기술을 개발해 삼성전자 갤럭시폰에 탑재케 한 경력의 소유자다.

한편,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측정기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다. 특히 지속해서 추적 관리가 가능한 연속혈당기(CGM) 세계 시장은 2020년 50억 달러(약 6조 원)를 훌쩍 넘어섰다. 오는 2026년에는 311억 달러(약 39조 원) 규모의 성장까지 점쳐진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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