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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바이오메디컬, 유럽학회(CIRSE)서 색전 치료재 임상 결과 발표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유럽학회(CIRSE)서 색전 치료재 임상 결과 발표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9.25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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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성 색전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임상적 수요 확인
다수의 유럽 주요 업체로부터 협력 제안 받아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할 것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부스 내 일본 KOL 임상 결과 발표(사진=넥스트바이오메디컬)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부스 내 일본 KOL 임상 결과 발표(사진=넥스트바이오메디컬)

[바이오타임즈] 혁신형 치료재 개발 전문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대표 이돈행)이 최근 유럽 학회에 참가해 세계 최초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재 ‘Nexsphere-F’의 일본 임상 결과와 국내에서 진행된 자궁근종 색전 치료재에 관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 9월 8일부터 13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인터벤션영상의학회(Cardio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ical Society of Europe, 이하 CIRSE)’에 참가해 대규모 부스 전시 및 임상 결과 발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CIRSE는 유럽 최대 규모의 인터벤션 영상의학 학술대회로, 이번 행사에서는 약 200개의 세션과 800개의 발표, 100여 개의 기업이 부스를 운영했으며, 약 8,000명의 전문가와 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번 학회에서 대형 부스를 설치해 자사의 제품을 홍보했고, 색전 분야 KOL(Key Opinion Leaders)을 초청한 심포지엄을 개최해 근골격계 색전술 및 자궁근종 색전술에 대한 최근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근골격계 색전 통증 치료법은 관절염의 비정상 혈관을 막아 통증을 치료하는 신개념 치료법이다. 관절염 치료는 물리적 요법과 진통제,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치료로 나뉘는데, 결국은 나중에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으며, 그동안 환자가 겪는 통증이 매우 심하고, 사회적 비용도 많이 든다.

넥스피어-F는 퇴행성 관절염 통증을 유발하는 비정상 혈관을 단시간(2~6시간) 내 분해해 통증을 줄이는 색전 치료재로, 기존 글로벌 기업이 개발한 비분해성 색전 치료재와 달리 몸 안에서 녹는 생분해성이라는 점에서 색전 시장 내 ‘게임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일본 임상 결과에 따르면 110명의 관절염 환자 중 약 76%가 통증 감소를 경험했고, 경쟁품과 달리 어떤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았다. 더불어, 이 임상 결과는 해당 학회에서 우수 발표 논문으로 선정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분해성 색전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임상적 수요를 확인했으며, 다수의 유럽 주요 업체로부터 협력 제안을 받아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현재 관절염 색전 치료재인 넥스피어-F는 한국 KMFDS와 유럽 CE-MDD 인증을 완료했고, 추가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시판 후 임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FDA 허가를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며, 기 완료된 임상시험에 대한 논문도 올해 말 게재할 예정이다.

한편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인 이돈행 대표가 창업한 이 회사는 분말 형태의 내시경 지혈재 ‘넥스파우더(Nexpowder)’를 개발해 2020년 세계에서 제일 큰 의료기기 회사인 미국 메드트로닉(Medtronic)과 한국 일본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미국, 유럽, 캐나다, 싱가포르에서 판매 허가를 받아 공급 중이다.

넥스파우더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내시경 시술 시 기존 지혈 기구의 시술적 제약을 극복한 혁신형 제품이라는 이유에서다.

또한, 회사는 간암과 자궁근종, 동맥 출혈, 전립선 비대증 색전술에 쓰이는 혈관 색전 미립구인 ‘넥스피어(Nexsphere)’와 빨리 몸 안에서 녹는 미립구로 관절염 통증을 감소시키는 ‘넥스피어-F’를 개발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임상 근거 확보를 위한 임상시험 비용 및 수출 증대로 인한 시설 증설에 투자하기 위해 4분기 중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를 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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