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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이 겪는 갱년기증상, 특히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중요한 이유는?
중년 여성이 겪는 갱년기증상, 특히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중요한 이유는?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9.25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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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케어플러스(사진=내츄럴이믹스)
갱년기 케어플러스(사진=내츄럴이믹스)

[바이오타임즈] 노화 또는 질병에 의해 난소 기능이 쇠퇴하면서 폐경과 관련된 심리적, 신체적 변화를 겪는 시기를 여성 갱년기라고 한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 40대 후반 여성에게서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나타난다.

가장 흔한 증상은 안면홍조이며, 폐경기 여성의 약 70%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에스트로겐 혈중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혈관운동 조절의 변화로 얼굴과 상체에 화끈거림과 홍조가 나타나고 땀이 나는 증상이 같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장기적인 문제는 골다공증과 같은 만성질환이다. 뼈의 보호작용을 하는 여성호르몬의 분비 변화로 뼈의 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뼈와 근육의 통증도 발생한다. 갱년기에 따른 비뇨생식기 위축으로 인해 성욕 감퇴와 질 건조증으로 성관계 기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같은 여성 갱년기증상 개선을 위해서 그간 신체 내 호르몬을 직접 채워주는 여성 호르몬 요법(HRT, hormone replacement therapy)을 활용했는데, 화학 합성품인 여성호르몬을 이용한 치료는 유방암과 같은 부작용의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그에 대한 대안으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주목받게 되었다.

대표적인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회화나무열매 추출물과 대두이소플라본, 아마씨에 많이 함유된 리그난이다. 회화나무 열매는 콩과 식물로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소포리코사이드(Sophoricoside)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갱년기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대두이소플라본의 경우 여성 갱년기에 도움을 주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갱년기 여성에게 문제될 수 있는 뼈 건강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갱년기 여성 건강 영양제에 많이 사용되는 원료이다.

마지막 아마씨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리그난(lignin)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리그난 외에도 오메가3인 알파리놀렌산이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심혈관 건강, 변비,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따라서 여성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다면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회화나무열매 추출물과 아마씨추출물 그리고 대두이소플라본을 적절히 섭취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캐나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내추럴이믹스는 갱년기 케어플러스라는 갱년기 여성에게 도움이 되는 성분 3가지가 모두 담긴 영양제를 출시하기도 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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