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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알레르기성 비염, 이비인후과 면역치료 통해 개선 가능
급증하는 알레르기성 비염, 이비인후과 면역치료 통해 개선 가능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9.11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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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보아스이비인후과 위례원 한병현 원장
도움말=보아스이비인후과 위례원 한병현 원장

[바이오타임즈] 요즘 들어 기상 조건의 변화와 함께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의 불편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서 기관지나 코점막이 민감한 호흡기 알레르기 환자들은 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최근 20년간 1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인의 18.8%는 알레르기 비염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 콧물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주로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데, 일상에서 미세한 먼지나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 털 등의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반응하여 코와 기관지의 점막에 염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염증 반응은 재발로 이어질 수 있으며, 환경적 자극 및 일교차의 증가로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코 가려움, 재채기, 코 막힘, 콧물 등이 포함된다. 또한 눈 가려움증과 결막염, 인후통, 기침, 가래 등의 다른 호흡기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만들며, 특히 잠을 방해하여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효과적인 치료 중 하나는 ‘면역치료’이다. 이 치료는 신체의 과민한 면역반응을 덜 예민한 방향으로 바꾸어 알레르기의 재발을 예방한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노출하여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과정을 포함하며, 알레르기를 근원적으로 개선하는 방법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면역치료 외에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를 위한 약물치료도 시행되며, 이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와 흡입, 비강, 피부 도포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치료가 증상을 관리하는 데 사용된다. 환경적 자극을 피하는 회피요법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보아스이비인후과 위례원 한병현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은 국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호흡기 질환 중 하나로, 증가세를 주시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일상생활에서의 예방조치와 환경적인 대응이 더욱 필요하며, 면역치료와 약물치료를 포함한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한 질환이다”라고 설명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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