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7 07:50 (금)
어깨오십견 치료, 가능하면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
어깨오십견 치료, 가능하면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8.31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움말=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도움말=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바이오타임즈] 뚜렷한 이유 없이 어깨에 통증이 지속되면 어깨오십견의 발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주로 50세 전후로 발병한다고 하여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이 질환은 ‘어깨가 얼어붙었다’라는 의미의 동결견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최근에는 운동 부족 및 생활 습관 변화 등으로 인해 어깨오십견 환자의 평균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어깨오십견은 남성 환자보다 여성 환자가 더 많은 편이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오십견 발생률이 약 40%까지 증가할 수 있으므로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병 원인으로는 운동 부족 및 염증, 어깨 관절의 장기간 고정 등으로 인한 관절 유착 등이 꼽힌다. 이외에도 가볍게 발생했던 어깨통증이 제대로 회복되지 못해 오십견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오십견이 발병하면 어깨에 통증과 함께 어깨 관절의 능동적, 수동적 움직임에 제한이 생긴다. 통증으로 인해 어깨와 팔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해당 부위의 근력이 점차 약화하기도 하며, 밤이 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야간통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만성이 되면 증상이 1~2년 이상 지속되기도 하므로 가능하면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어깨오십견 초기 환자는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운동요법, 주사 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김홍겸 원장은 “치료 시에는 관절에 유착된 조직과 근육을 풀어주어야 하며, 어깨 관절의 가동 범위를 최대한으로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로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중증 증상이 있는 환자라면 유착된 관절 부위를 박리하는 등의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고 전했다.

어깨오십견은 회복 후에도 재발 우려가 높게 나타나는 편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꾸준히 스트레칭하고,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근력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