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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지티, 간암 치료용 항암약물 나노전달체 국내 임상시험 승인
아이엠지티, 간암 치료용 항암약물 나노전달체 국내 임상시험 승인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8.23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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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치료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경동맥화학색전술의 치료 효과를 개선할 계획
나노전달체를 화학 색전술에 적용, 항암약물의 작용 지속으로 간암 치료 효과 기대
경동맥화학색전술(TACE)에서 아이엠지티 나노전달체의 작용 기전(사진=아이엠지티)
경동맥화학색전술(TACE)에서 아이엠지티 나노전달체의 작용 기전(사진=아이엠지티)

[바이오타임즈] 아이엠지티(대표 이학종)는 항암약물 나노전달체(IMP101)를 이용한 경동맥화학색전술의 초기 안전성과 유효성을 통상적 경동맥화학색전술과 비교하는 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2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아이엠지티가 개발한 항암약물 나노전달체(IMP101)는 경동맥화학색전술 시술 전 용시조제로 항암약물을 탑재할 수 있으며, 간암 부위에서 항암약물을 서서히 방출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번 탐색 임상시험을 통해 IMP101의 안전성과 약물 담지 및 지속적 약물 방출 효과에 대한 유효성을 평가하고, 품목 허가를 위한 확증 임상시험의 기초 자료를 확보하게 된다.

간암의 5년 생존율은 38.7%로 여전히 전체 암 생존율 71.5%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며, 경동맥화학색전술은 간암 환자의 70% 정도에 사용하는 보편적 치료 방법이다. 아이엠지티가 개발한 나노전달체를 화학색전술에 적용하면, 간암 부위에서 항암약물의 작용이 지속돼 간암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 전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엠지티 이학종 대표는 “최근에 자사가 개발한 초음파 감응성 나노항암제의 국내 임상 승인에 이어, 나노기술로 간암 색전술의 효과를 개선할 수 있는 항암약물 나노전달체도 임상 단계에 진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조속히 간암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임상 진행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이엠지티는 201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학종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벤처로, 집속초음파 기술과 나노입자 기술을 융합해 췌장암을 포함한 여러 난치성 암 및 뇌 신경질환에 적용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 방법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임상이 승인된 간암 환자에게서의 경동맥화학색전술 치료제의 임상 승인으로 기존 암 치료뿐 아니라 만성통증, 뇌 신경질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 등 다양한 환자에게서의 치료법의 개발이 진행 중이며 2023년 7월 코넥스에 상장됐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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