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십자인대는 무릎관절 내에 위치하여 넙다리뼈, 정강뼈, 대퇴골 등의 움직임에 관여하여 무릎의 경첩이라 불린다. 경첩이 고장 난다면 문까지 흔들리고 고장 나듯이, 십자인대가 손상되면 2차적으로 무릎뼈와 연골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관절 연골 손상이 계속된다면 관절염이 빠르게 진행되며 퇴행 속도를 가속화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무릎병원 검진이 필요하다.
전방십자인대, 후방십자인대 파열은 영상의학적 방법인 X-ray와 MRI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활의학과 이학적 검사 방법인 라크만검사(Lachman test)는 인대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이며, 십자인대가 끊어지면 무릎관절이 불안정해지므로 앞쪽으로 당기거나 뒤쪽으로 당길 때 건측과 환측의 움직임 양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2~3주 내외의 십자인대손상 초기에는 무릎통증으로 인해 반응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통증치료 후 다시 검사하여 확인한다.
검사 결과 십자인대파열 정도와 증상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보존적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완전파열이 아닌, 파열 초기라면 압박 붕대, 보조기를 사용해 관절에 안정과 휴식을 주고, 도수치료와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과 부종을 완화한다.
십자인대손상으로 관절의 불안정성과 근력약화가 나타나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고 바르지 못한 자세로 생활하게 되어 2차 손상을 유발한다. 그러므로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인대손상이 가지 않는 범위에서 근력 강화 훈련을 시행하여 일상생활 자세에 대한 교정을 받아 관리하는 것이 좋다.
파열 정도와 증상에 따라 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다. 십자인대파열수술 및 무릎인공관절수술, 무릎연골수술 등 수술 후에는 기능 회복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무릎재활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 후 초기에는 CPM과 물리치료를 통해 관절의 구축을 막고 부종과 염증을 억제한다. 도수치료는 통증완화 및 고정기간으로 인해 불균형해진 체형교정을 돕는다.
더존한방병원(부산 서면) 남재진 치료부장은 “수술 후 재활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손상 후 나타나는 체형의 틀어짐, 보조기 사용으로 인한 근육 및 관절의 복합적인 문제를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통증과 부종이 감소하면 약해진 근력을 회복하는 운동치료와 관절의 정상적인 가동범위 회복을 위한 재활도수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자세 및 재발 예방을 위해 피해야 하는 동작에 대한 자세교정 교육으로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또 “수술 후 초기 회복기 집중치료를 위해 재활입원치료를 진행하거나 무릎 연부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침치료, 약침치료와 근골을 강화하고 어혈을 제거하여 신체기능 회복을 돕는 한약요법 등 한방치료를 함께 적용하면 관절기능 회복과 통증 및 부종 등 여러 가지 증상들을 초기에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