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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급증하는 허리 통증, 추나 치료로 개선 도움
장마철 급증하는 허리 통증, 추나 치료로 개선 도움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7.26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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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안양 중화한방병원 안대종 대표원장
도움말=안양 중화한방병원 안대종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장마철로 인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습도까지 높은 장마철은 관절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수시로 비가 오는 날이 지속될 경우 저기압 상태가 오랜 기간 유지되기 때문에 평소에는 평형을 이루고 있던 대기압과 관절 내의 압력에 균형이 깨지게 된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관절 내 기압은 팽창하게 되는데, 이 팽창한 관절 내 조직이 신경을 직접적으로 자극하여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장마 외에도 여름철 허리 통증을 불러올 수 있는 원인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첫 번째로는 여름철에 자주 접하게 되는 야외활동이다. 평소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은 허리 근육과 관절을 무리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허리 통증을 발생시킨다.

두 번째는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이다. 부적절한 수면시간은 통증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마지막은 에어컨 사용이다. 주변 온도가 내려가면 근육은 자연스럽게 긴장하고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통증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단순한 기침, 재채기만으로도 허리에 큰 충격을 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 통증이 느껴질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2주 이상 허리 통증이 지속해서 나타난다면 병원에 내원해 진단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통증을 유발하는 허리 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이 원인으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 디스크는 척추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탈출해 주위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발생하는 증상으로는 허리 통증과 함께 허벅지, 엉덩이, 발끝이 저리고 아픈 방사통이 있다.

안양 중화한방병원 안대종 대표원장은 “대부분 허리 디스크는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비수술 치료로도 충분히 증상을 회복할 수 있다. 한의학적 방법으로는 약침, 침, 추나요법, 한약 처방 등을 병행한 비수술 치료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추나요법은 손 또는 신체 일부를 이용하여 척추를 밀고 당겨주어 올바른 정렬로 만들어주는 치료 방법이다. 이는 신체의 틀어진 뼈와 관절, 근육을 손으로 밀고 당겨주어 정상 위치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비틀어진 체형을 교정하는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흔히 겨울철에 허리 통증이 더 심하게 발생한다고 알고 있지만, 급격한 기온 변화에 대한 대응이 부족할 수 있는 여름이기에 더욱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 통증은 신체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직접적인 신호이므로 가벼운 문제라 생각하지 말고, 조기에 병원을 찾아서 그에 맞는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허리 디스크는 평소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관리와 예방에도 필수적이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서 허리를 반듯하게 세우고 앉는 것이 좋으며, 비스듬히 기대어서 앉는 자세는 지양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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