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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조사 결과 “무릎인공관절 순차수술 큰 폭 증가”
힘찬병원 조사 결과 “무릎인공관절 순차수술 큰 폭 증가”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6.22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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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인공관절수술을 집도 중인 목동 힘찬병원 이정훈 원장(사진=힘찬병원)
로봇인공관절수술을 집도 중인 목동 힘찬병원 이정훈 원장(사진=힘찬병원)

[바이오타임즈] 목동 힘찬병원이 2007년과 2021년 무릎인공관절 수술환자 각각 1,000명씩을 비교·분석한 결과 양쪽 무릎인공관절 수술 시 순차수술 비율이 14년 전에 비해 약 85%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통 양쪽 무릎이 모두 말기 무릎관절염일 경우에는 둘 다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하다. 이 경우 과거에는 양쪽 무릎을 같은 날 수술하는 동시수술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동시수술을 진행할 때는 수술시간이 길어져 혈전증 등 합병증과 부작용의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양쪽 무릎을 각각 다른 날 수술하는 순차수술 방식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조사 결과 2007년 9.2%에 불과했던 순차수술 비율이 2021년 94.9%로 대폭 증가했고, 반대로 같은 날 수술 받는 동시수술 비율은 90.8%에서 5.1%로 85.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한쪽 무릎만 수술하는 편측수술 비율도 14년 사이 31.7%에서 52.6%로 약 1.7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과거 한번 수술할 때 양쪽 무릎을 모두 수술하는 대신 최근 들어서는 가능한 환자 본인의 무릎 관절을 최대한 살려 가능한 쓸 수 있을 때까지 쓰도록 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다.

목동 힘찬병원 이정훈 원장은 “최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로봇수술로 수술의 정확도와 안정성이 높아져 고령환자들도 보다 안전하게 수술받을 수 있게 됐다”며 “여기에 더해 순차수술, 편측수술을 비롯해 로봇 부분치환술로 환자들의 수술부담을 최대한 줄이며, 환자 본인의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수술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목동 힘찬병원은 최근 무릎인공관절수술5만례를 돌파하며 리딩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2020년 6월부터는 마코 로봇수술을 도입해 현재까지 6,900여 건의 수술을 시행했다.

마코로봇 한국지사인 한국스트라이커 관계자는 “국내에서 5,000건 이상의 마코로봇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한 병원은 목동 힘찬병원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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