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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방치하면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여드름, 방치하면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어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6.06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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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생기한의원 마포공덕점 임현지 대표원장
도움말=생기한의원 마포공덕점 임현지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여드름은 피지선이 많은 얼굴, 두피, 목, 가슴 등 다양한 곳에서 나타난다. 주로 청소년기에 나타나기 시작해 20대 전후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성장 호르몬 안드로겐으로 인해 발병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성인기에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

여드름은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대로 된 치료 없이 방치하게 되면 만성적인 여드름까지 발전할 수 있고, 여드름 흉터 및 자국을 남겨 초기에 올바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이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면포성, 구진성, 농포성, 결절성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면포성은 좁쌀 여드름으로도 불리고 있으며, 비염증성 좁쌀 알갱이가 피부에 나타나게 된다. 구진성은 병변이 더욱 붉어지고 커져 만질 때마다 통증이 느껴진다. 농포성은 고름이 생겨 흉터가 생길 수 있고, 결절성은 피지 덩어리가 붉게 돌출될 수 있으며, 염증이 악화해 스치기만 통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생기한의원 마포공덕점 임현지 대표원장은 “여드름을 단순 피부트러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의학에서는 소화기, 비뇨기, 순환기 등의 기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환경적인 문제, 불규칙한 생활패턴, 스트레스, 식습관 등으로 인해 기혈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신체 내부에 발생하는 열이 피부 겉으로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학에서의 치료는 피부 겉에 나타난 병변 치료 및 신체 내부의 불균형을 동시에 바로잡아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해 재발과 흉터를 최소화한다. 치료에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약침, 침 치료 등을 진행하며, 체내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하고 피부 재생력을 높이면서 독소와 염증의 배출을 돕는다. 해당 치료법은 아토피, 건선 등 다양한 피부질환에 적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드름 치료는 일상생활 속에서의 관리도 중요하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자제하고, 평소 육류와 채소, 과일을 곁들인 식단을 구성해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최대한 얼굴을 만지지 않고 손을 자주 씻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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