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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토스, ADHD 치료기 개발 가속화…글로벌 2번째 ADHD 치료제 출시 목표
비스토스, ADHD 치료기 개발 가속화…글로벌 2번째 ADHD 치료제 출시 목표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3.04.12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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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침습적 전기자극 관련 특허 출원, ADHD 환자에 대한 대체 치료 방법 개발 중
ADHD 치료기기 관련해 국내 대형병원 정신과 교수와 공동연구도 진행
생체신호 진단 및 치료 의료기기 분야에서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도약 목표

[바이오타임즈] 생체신호 의료기기 전문 기업 비스토스(419540, 대표이사 이후정)가 ADHD(주의력결핍 과대행동 장애) 치료기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비스토스는 비침습적 전기자극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기존 약물 치료에 부작용을 보이는 ADHD 환자에 대한 대체 치료 방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해당 ADHD 치료기기와 관련해 현재 국내 대형병원 정신과 교수와 공동연구도 진행 중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ADHD 진료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ADHD 환자는 지난 2017년 5만 3,056명에서 2021년 10만 2,322명으로 92.9% 증가하면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비스토스의 ADHD 치료기기는 FDA 승인을 최초 획득한 미국 뉴로시그마(NeuroSigma) 대비 가격 경쟁력도 갖출 것으로 예상되면서, 17세 이하 ADHD 환자 치료에 적극적인 해외 시장까지 고려하면 글로벌 2번째 ADHD 치료제 출시로 향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이후정 비스토스 대표이사는 “ADHD 치료기기 개발을 통해 축적된 뇌 전기자극 신호 연구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는 치매 치료 등 뇌 관련 분야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을 바탕으로 생산시설 확충 및 제품 개발 기반을 마련한 만큼, 인간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생체신호 진단 및 치료 의료기기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스토스는 생체신호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스팩 소멸 방식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설립 초기 태아 감시장치와 인큐베이터 등 태아 및 신생아 관련 의료기기로부터 2019년 환자감시장치를 개발하며 제품을 다각화했다. 2001년 설립부터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8% 증가한 240억 원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이 해외 120여 개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출산율이 높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하면서 매출처 다변화에 주력한 결과이다. 또한 이후정 대표는 2019년 코로나19 확산 초기 태아 감시장치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환자감시장치로 확대 적용하면서 비스토스를 제2의 성장기에 진입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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