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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전문 번역 플랫폼 메디트랜스, "K바이오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
제약바이오 전문 번역 플랫폼 메디트랜스, "K바이오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4.19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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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번역 서비스를 넘어 글로벌 마케팅과 시장조사로 서비스 확장
전략적 파트너십 개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태국 마케팅 MOU 체결
개인 연구자나 소비자도 이용하도록 B2B에서 B2C로 서비스 확장

[바이오타임즈] 대한민국의 제약바이오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 제한된 입지에도 불구하고 레드바이오 분야의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를 포함한 바이오 신약 개발에 연평균 8.4% 성장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의약품 제조 및 연구 수탁 분야인 CRO 및 CDMO 서비스 시장 확대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3년 보건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제약산업의 시장규모(의약품 매출액)는 약 30조 3,000억 원에 달하며, 2026년까지 매년 평균 1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K바이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제약바이오 산업의 문화적 및 언어적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전문 번역서비스 또한 주목받고 있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는 제약바이오 전문 번역 플랫폼 메디트랜스의 권기애 대표를 만났다.

Q. 메디트랜스는 어떤 전문성을 가진 플랫폼인가?

메디트랜스(MEDITRANS)는 메디(MEDI)와 트랜스(TRANS)라는 단어로 의료와 번역을 의미하며 제약바이오 전문 번역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담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 지원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 바이오텍 글로벌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국어 웹사이트와 투자 관련 IR자료를 현지화하는 전문 번역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전 세계 의료 전문가들의 임상 경험을 활용해 제약바이오, 생명공학, 바이오텍 분야에 전문화된 번역서비스로 현지 문화를 고려한 국내외 기업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 현지화와 정확한 규제를 준수한 번역을 통해 고객의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고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했다. 이러한 전문성과 정확성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메디트랜스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다양한 COVID-19 백신 관련 문서에 대한 번역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20년에 설립되었다. 주로 해외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나, K바이오 산업의 성장과 정부의 지원 정책에 힘입어 국내 시장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Q. 메디트랜스의 전문 번역 플랫폼은 일반 번역 서비스와 어떤 차별화를 가지고 있는가?

첫 번째로 메디트랜스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다년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에 대한 전략적 인사이트를 고객에게 제공하며, 각 분야에 맞는 전문가를 선별하고 배정하여 세밀하게 작업을 진행한다. 두 번째로 각 국가의 문화적 특성과 규제를 고려한 원어민 전문가의 철저한 최종 검수를 통해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하여 직접적인 해외 시장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마케팅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맞춤형 솔루션 제안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미국 시장에서 간호사를 대상으로 모바일 앱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가정했을 때 해당 국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의학용어와 현지 규제 환경, 국가별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심도 있는 분석과 최적화를 통해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여 고객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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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번역 서비스의 품질과 정확성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 요소는 무엇인가?

메디트랜스는 글로벌 기업 및 CRO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임상시험 관련 문서 및 논문 작업부터 마케팅 및 IR 문건에 이르기까지 의약학, 생물화학, 의료기기,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번역 및 검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체계적인 검수 과정으로 오류를 최소화하며 의뢰인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품질의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보장한다.

또한 번역 문서의 대상이 일반 대중인지 전문가인지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해당 국가의 문화와 규제를 완벽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현지 원어민 전문가가 필수적으로 최종 검토하고 있다.

번역서비스는 단순한 언어 번역이 아닌 문화적 맥락과 의학용어를 정확하게 적용, 각 지역의 규제 및 요구사항에 부합하도록 하는 모든 작업 과정을 포함하는 것이다. 따라서 의학용어를 정확하게 검토하고 해석하여 문화적인 차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확한 번역을 제공하는 것이 메디트랜스의 핵심이다.

Q. 번역 서비스 이외에 메디트랜스에서 제공하는 부가적인 서비스는 무엇인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제약바이오 분야의 해외 마케팅 지원 및 시장 조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 서비스는 북미, 중남미, 유럽,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의 메디트랜스의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또한 의약학 라이선스를 보유한 메디컬 라이터와의 매칭을 통해 논문 요약에서 임상시험 문서에 이르기까지 전문 메디컬 라이팅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으며, 법원 및 보험사 제출을 위한 소견서, 진단서, 진료의뢰서, 진료확인서, 의료급여의뢰서 등 다양한 의료 문서의 번역 및 공증 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화장품 및 의료기기 유통 경험이 풍부한 태국의 마케팅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앞으로 선보일 수출입 지원 서비스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으며, 향후 서비스 제공 가능한 국가의 커버리지를 확장하기 위해 더 많은 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획하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제약바이오 산업에 특화된 메디트랜스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제약바이오 분야에 대한 정책과 지원에 발맞춰 국내외 기업들이 서비스를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서비스 범위를 B2B에서 B2C로 서비스를 확장하여 개별 연구자와 소비자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 해외 마케팅 및 수출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토털서비스를 목표로 고객이 특정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해외 시장 조사부터 시작하여 관련 업체와의 컨택 수출입 및 규제 문서 작성 지원, 제품의 현지 마케팅을 위한 웹사이트 및 뉴스 기사의 현지화까지 포함한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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