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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약용 동충하초를 찾으려면?
제대로 된 약용 동충하초를 찾으려면?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4.2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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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에서 자란 동충하초(왼쪽), 곡물에서 자란 동충하초(오른쪽)(사진=바이오아라)
식용곤충에서 자란 동충하초(왼쪽), 곡물에서 자란 동충하초(오른쪽)(사진=바이오아라)

[바이오타임즈] 동충하초는 고대 중국 황실에서 애용되어 온 약용 버섯이다. 진시황부터 덩샤오핑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 중국의 권력가들이 ‘불로장생의 묘약’이라 칭하며 복용했던 귀한 약재이자 녹용, 인삼과 더불어 대표적인 3대 보약으로 꼽힌다. 아시아문화권에서는 현대에도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동충하초를 둘러싸고 전쟁을 불사할 정도로 동충하초의 인기는 대단하다.

우리나라에서 동충하초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전후로, 당시 농촌진흥청에서 동충하초 인공 재배 기술을 개발한 것이 계기가 됐다. 중국에서는 자연에서 채취한 동충하초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자연산 동충하초의 서식 환경이 중국과 달라 자연산동충하초를 구하기 어려워 사용되지 못하다가 현재는 곡물 배지를 기반으로 인공 생산을 통해 만들어진 동충하초가 대부분이다.

동충하초 자체는 300여 종 이상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중 연구를 통해 항암이나 면역력 향상, 피로 해소 등의 약리 효과가 밝혀지고 식품으로 허가를 받아 유통할 수 있는 것은 몇 종류 되지 않는다. 그나마 국내에서는 동충하초 양산 기술이 자리잡아 비교적 식품 원료로써의 동충하초가 활발히 가공, 유통되는 편이지만 동충하초의 가치나 품질을 분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소비자들이 선택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동충하초에만 들어있는 코디세핀이라고 하는 유효성분은 동충하초의 품질을 나타내는 지표성분으로, 현재 금값이 금 1kg에 98,044,220원인데 비해 코디세핀은 1kg에 161억 원(16,142,560,000원)으로 금의 약 165배를 호가한다. (코디세핀 시세는 시약·의약품·화학표준물질 및 생물학적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글로벌 유통사인 시그마알드리치(Sigma-Aldrich) 기준)

동충하초의 약리 효과를 기대하며 약용 동충하초를 찾고 있다면 동충하초를 길러낸 기반이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 본래 동충하초는 곤충에서 자라난 약용 버섯이기 때문에 약용 동충하초를 원한다면 곤충에서 자란 동충하초를 선택해야 한다. 식용 곤충 100% 배지를 사용해 양산을 실현한 바이오아라는 소비자들이 보다 손쉽게 약용 동충하초를 선택할 수 있게끔 ‘본초위’ 마크 제도를 도입했다.

바이오아라는 스마트팜에서 식약처가 인증한 식용 곤충 100%를 사용 배지로 동충하초를 재배, 수확, 가공하는 세계 유일한 동충하초 전문 R&D기업이다. 합성 농약이나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 IoT 기술을 활용한 무인재배환경에서 식용 곤충 100% 배지로 약용 동충하초를 재배하여 다양한 동충하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본초위’는 바이오아라의 프리미엄 동충하초 브랜드인 동시에 최고 등급의 동충하초 원료를 사용했음을 표시하는 인장이기도 하다.

한편, 정기적인 자체 성분 분석과 품질 테스트, KOLAS 인정 공인 기관에 분석을 의뢰하는 등 동충하초 추출물에 대한 검증 및 품질측정을 엄격히 진행하고 있다. 자연보다 더 깨끗한 생육 환경의 스마트팜에서 100% 국산 원료를 사용해 재배한다는 점을 입증하고자 국내외 다양한 기관을 통해 GAP 인증, 무농약 인증 등 공신력 있는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바이오아라 관계자는 “고대부터 약용으로 널리 활용해 온 약재이지만 종균 및 재배과정에서 안전하다는 확신을 할 수 없다면 좋은 동충하초라고 할 수 없다. 소비자들이 건강을 생각해서 동충하초를 찾는 만큼, ‘본초위’ 인장을 통해 안전하고 균일한 약성을 가진 약용 동충하초를 믿고 선택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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