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6 15:40 (월)
시야가 흐릿해진다면, ‘백내장’ 초기 증상 의심∙∙∙치료 방법은?
시야가 흐릿해진다면, ‘백내장’ 초기 증상 의심∙∙∙치료 방법은?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8.02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눈 속 수정체 혼탁 생기면서 빛 통과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백내장 초기에 방치한다면 수술 어려워질 수 있어
“수술 칠 통해 백내장 근본 문제 해결∙∙∙눈 보호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 바람직”
클리어서울안과 임태형 원장(사진=클리어서울안과)
클리어서울안과 임태형 원장(사진=클리어서울안과)

[바이오타임즈]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밝은 곳에 나가면 눈이 부셔 제대로 보지 못하는 이상 증상, 또는 안경을 교체해도 잘 보이지 않고 사물이 뿌옇게 보이면서 이중으로 겹쳐 보인다면 백내장 초기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벡내장은 대표적으로 시야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거나 흐리게 보이는 증상이다. 그 이유는 백내장이 눈 속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면서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주된 원인은 노화이지만, 선천성 백내장일 경우에는 유전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외상이나 당뇨병, 포도막염, 피부질환, 자외선 과다 노출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중∙장년층 이후 연령대의 경우 자연스러운 노화에 따른 노안 증상으로 오인하여 방치하기 쉽다. 이러한 백내장은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한다면 수술이 어려워질 수 있다. 또 실명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40대 이상부터는 안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에는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전신질환이 있다면 눈과 관련된 질환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클리어서울안과 임태형 원장은 “백내장은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 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질환을 궁극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 그는 “백내장으로 인해 혼탁해진 눈 속의 수정체는 아직까지 약물 치료를 통해서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현재는 수술적 치료를 통해 백내장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술은 인공수정체의 삽입을 주로 활용하는데 이는 크게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구분된다”며 “그 중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원거리를 동시에 교정해준다”고 말했다. 또 “단초점 렌즈와는 달리 근거리와 원거리가 모두 잘 보이는 편”이라면서도 “다만, 다초점 인공수정체도 그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임 원장은 “원거리와 특정 구간의 근거리에 초점이 한 군데씩 맞춰진 이중초점렌즈는 근거리인 30~40cm는 잘 보이지만 70~80cm 정도의 중간거리 시력은 흐리거나 겹쳐 보인다”며 “이러한 이중초점렌즈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삼중초점렌즈로, 원거리와 근거리는 물론 중간거리까지 초점을 갖고 있어 PC 모니터를 볼 때에도 초점을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안질환을 예방하고자 한다면 일상에서의 질환 개선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평소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나 영양제를 섭취하거나 외출 시, 선글라스 또는 모자를 착용해 눈을 보호하는 등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백내장을 예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