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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한국인 맞춤형 ‘PNK 인공관절’ 개발
연세사랑병원, 한국인 맞춤형 ‘PNK 인공관절’ 개발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7.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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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세사랑병원)
‘PNK 인공관절’(사진=연세사랑병원)

[바이오타임즈] 연세사랑병원은 한국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관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세사랑병원 의료진과 정형외과 의료기기 회사 티제이씨라이프는 7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PNK 인공관절’을 개발했다. 지난해 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데 이어, 가을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보험 수가를 적용, 올해 1월부터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1만 2,305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된 PNK는 ‘Preservation of Normal knee Kinematics’의 약자로 ‘정상 무릎 운동학의 유지’라는 철학을 담았다. 인공관절 수술 후 무릎의 운동학을 정상 무릎에 가깝게 복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좌식생활 습관이 있는 한국인에 맞춰 150도 고굴곡이 가능하다.

앞서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7년간 대퇴골 관상면 곡률, 대퇴골 회전축, 경골의 사상면 곡률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측정한 해부학적 데이터는 PNK 인공관절 설계에 반영됐다.

관계자는 “PNK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베어링 호환이다. 인공관절은 지난 1,960대 개발 후 1, 2, 3세대로 발전해왔다. 그중 1, 2세대는 인공관절 베어링을 전 사이즈에 호환하게 만들었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환자의 무릎 사이즈에 맞춰 다른 사이즈의 임플란트를 사용하는데, 베어링을 각기 다른 사이즈에 모두 호환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이 경우 사이즈의 조합에 따라 무릎을 굽히는 각도나 시상면의 적합성이 달라지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어튠)과 짐머바이오메트(퍼소나)가 만든 3세대 인공관절의 경우 문제를 해결하고자 베어링의 사이즈 호환을 줄이고 베어링 개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개발됐다. PNK 인공관절의 베어링 호환 종류는 12가지로 어튠(10종)과 퍼소나(11종)보다 많다. 보다 선택지가 많아졌기 때문에 한국인은 물론 세계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인공관절의 긴 수명을 위해 마모율에도 집중했다. 성능시험 결과에 따르면 PNK 인공관절의 마모율은 1, 2세대 인공관절 대비 낮은 결과를 보였고, 3세대 인공관절인 어튠과 동등한 수준을 나타냈다. 또 전방 캠구조, 깊은 트로클리어 그루브, 후크 월 체결부 등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의료진은 “한국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인공관절을 병원에서 자체 개발한 맞춤형 수술도구와 함께 이용하면 수술 시간 단축 및 회복 기간 단축 등 수술 후 만족도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티제이씨라이프 관계자는 “해외 제품 점유율이 높은 국내 무릎 임플란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국내 제품이 출시됐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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