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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과 백내장 수술, 연령대와 눈 상태에 따른 맞춤형 처방이 중요
노안과 백내장 수술, 연령대와 눈 상태에 따른 맞춤형 처방이 중요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3.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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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부평성모안과
도움말=부평성모안과 안경호 원장

[바이오타임즈] 노화는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현상이다. 눈도 나이가 들면 시야가 흐려지고 침침해지는 노안이 찾아온다. 이러한 노안은 다른 안질환을 유발하는 여러 원인을 만들 수 있어 제대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노안은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탄력이 떨어져 조절력이 감소되면서 나타난다. 노안의 주원인은 노화이지만 다른 노화 현상에 비해 일찍 나타나는 편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PC 등 전자기기의 사용 증가로 인해 젊은 노안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노안이 생기면 먼 곳의 사물은 또렷하게 보이지만 가까운 거리의 글자나 사물은 흐릿하게 보인다.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곳을 바라볼 때, 반대로 가까운 곳을 보다가 먼 곳으로 시선을 돌렸을 때 초점을 맞추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또한 잦은 눈 피로감,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노안 증상으로 인해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안과를 방문해 증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개선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노안은 돋보기 안경이나 노안 교정용 콘택트렌즈로 시력을 교정한다. 다만 안경이나 렌즈 착용에 불편함을 느끼면 노안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40~50대 노안 환자는 레이저 노안라식이나 라식수술과 안내렌즈삽입술이 결합된 교정수술을 받을 수 있다. 60대 이상으로 노안과 백내장의 동시 교정이 필요하다면 다초점 인공수정체 교체술이 방법이 될 수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 혼탁으로 인해 시력저하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백내장 초기 증상은 노안과 비슷하지만 심해지면 복시,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하면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백내장으로 인해 심각한 시력저하나 생활의 불편함이 생기면 백내장수술을 받을 수 있다. 백내장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술에 사용하는 백내장렌즈는 단초점렌즈와 다초점렌즈가 있다. 이 중 다초점렌즈는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에 모두 초점을 맞출 수 있으며 백내장과 함께 노안도 교정할 수 있어 백내장노안교정수술로 불린다.

백내장은 치료가 늦어지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수술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다만 모든 경우 노안수술이나 백내장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노안수술안과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뒤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술 여부와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천 부평성모안과 안경호 원장은 "백내장 노안수술은 개인의 눈 상태와 생활환경, 직업, 취미 등에 따라 적합한 백내장수술렌즈와 수술방식에 편차가 크다"며 "따라서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된 경험을 갖춘 의료진에게 상담과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노화가 시작되는 40대 이후부터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눈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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