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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온, 美 AACR에서 ‘ABN401’ 연구 등 공식 발표 주제 5건 채택
에이비온, 美 AACR에서 ‘ABN401’ 연구 등 공식 발표 주제 5건 채택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3.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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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N401’ MET 변이 비소세포폐암 뇌전이 동물모델에서 탁월한 약물 전달 효과 확인
‘ABN401’-KRAS 타깃 치료제와 병용 비임상 결과 발표
클라우딘3을 표적하는 혁신 항체신약 ‘ABN501’의 비임상 결과도 발표

[바이오타임즈] 정밀 항암신약 개발기업 에이비온(대표 신영기, 203400)이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 AACR)에서 회사의 ‘ABN401’ 등 5건의 연구 결과가 공식 발표 주제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오는 4월 미국 올란도에서 개최되는 AACR에서 에이비온은 ‘ABN401’ 관련 연구 결과 2건, ‘ABN501’ 연구 결과 1건과 추가적인 연구 2건의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에이비온은 c-MET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ABN401’에 대해 뇌전이(Brain metastasis)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c-MET은 MET(Mesenchymal Epithelial Transition, 상피간엽이행) 유전자에 의해 발현된 단백질로 암 유발과 전이에 관여하며 특히 폐암, 위암, 간암, 대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 발생과 연관이 깊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항암 바이오마커다.

일반적으로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2~40%가 뇌 전이가 발생하며, 심각한 예후를 보인다. 회사는 환자 유래 MET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이식한 뇌전이 동물모델(PDX)에 ‘ABN401’을 투약하고 MRI를 통해 종양 크기 변화를 관찰했다. 기존 시장의 승인 약물과 비교한 결과, 항암 효능과 안정성에서 경쟁력 있는 결과를 확인했다. 뇌 전이가 진행된 실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도 ‘ABN401’의 효능이 기대되며, 이는 임상 진행 중인 ‘ABN401’의 추가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ABN401’와 KRAS 타깃 치료제의 병용 비임상 결과도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ESMO에서 KRAS 타깃으로 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내성 기작 중 c-MET 돌연변이가 많은 것이 공개되며, c-MET 타깃 치료제와 KRAS 타깃 치료제의 병용 치료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에이비온은 암젠(AMGEN)의 KRAS 저해제 ‘루마크라스(약물명: Sotorasib)’과 병용 비임상 시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했다. 이로써 EGFR-TKI 타깃 치료제 개발 제약사 외에도 KRAS 타깃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사까지 기술 수출(L/O) 가능성 범위가 확대됐다는 평가다.

이번 AACR에서 에이비온은 ‘ABN501’의 비임상 결과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ABN501’은 유방암, 폐암, 난소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 주요 원인이 되는 클라우딘3을 표적하는 혁신 항체신약이다. 환자 유래 암세포를 이식한 마우스(PDX) 모델에서 항암 효능을 확인하고 그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상대적으로 특이적 항체를 찾아내기 쉬워 개발 경쟁이 치열한 클라우딘18.2와 다르게 클라우딘3을 찾아내는 항체는 ‘ABN501’이 유일한 상황에서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에이비온은 항체와 차세대 인터페론 베타를 결합해 항암 효과를 강화한 회사의 플랫폼 기술을 EGFR과 TROP2 항체에서 적용시킨 연구 결과도 공개할 계획이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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