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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아이큐어, 붙이는 치매치료제 해외 진출로 급등
[특징주] 아이큐어, 붙이는 치매치료제 해외 진출로 급등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3.02.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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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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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아이큐어가 자체 개발한 붙이는 치매치료제 ‘도네페질 패치제(제품명: 도네시브 패치)’가 대만 등 일부 동남아시아 지역에 공급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아이큐어(175250)는 코스닥 시장에서 28일 전 거래일보다 19.94%(620원) 상승한 3,7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회사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인 메나리니 그룹의 100% 자회사 ‘메나리니 아시아-퍼시픽사’와 도네페질 패치제를 해당 지역에 공급하는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계약 규모는 약 665억 원(4,829만 유로)으로, 이는 계약금 약 14억 원(100만 유로) 및 단계별 허가 및 세일즈 마일스톤 약 110억 원(800만 유로)과 발매 후 10년간 양사가 합의한 예상 누적 공급금액 약 541억 원(3,929만 유로)을 합산한 금액이다.

메나리니 그룹은 연간 매출 약 5.5조 원으로 이탈리아 제약사 중 매출 1위 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140개 국가에 임직원 약 1만 7,000명을 두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이다. ‘메나리니 아시아-퍼시픽사’는 아이큐어와의 이번 계약으로 해당 지역 내 제품의 개발, 허가, 수입, 판매 및 상업화를 담당하는 독점적인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아이큐어가 자체 개발한 도네페질 패치제는 하루 1회 복용하는 경구제와 달리 주 2회 부착으로 치매 환자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아이큐어는 도네페질 패치제에 관해 2021년 8월 셀트리온과 12년간 약 3,900억 원의 대규모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2022년 8월 국내시장에 출시됐다. 셀트리온은 국내 유통 품목인 ‘도네리온패치’에 대해, 아이큐어는 수출 품목인 ‘도네시브패치’에 대해 각각 특허권을 등재한 바 있다. 양사가 나란히 특허권등재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원개발사인 아이큐어가 두 품목 모두 등재특허권자로 등록됐다.
 

도네리온패취(사진=셀트리온제약)
도네리온패치(사진=셀트리온제약)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그 원인에 따라 구분하는데, 약 62% 이상이 알츠하이머성 치매다. 우리나라 역시 65세 이상 치매 환자 4명 중 3명은 알츠하이머형 치매이다.

알츠하이머병은 발병 원인이 불명확하고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어 완벽한 예방 및 치료를 할 수 없다. 이에 지금까지는 조기진단을 통해 관리 및 진행을 늦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네페질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으로, 뇌에서 기억, 인지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해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지금까지 도네페질은 제형 개발의 어려움으로 경구용으로만 상용화됐다. 하지만 알약은 복용량 제한이 있고, 치매 환자 특성상 복용을 잊는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소화기를 통해 흡수되기 때문에 위장관계 부작용뿐 아니라 혈중 약물 농도 변동이 수반되는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도네리온패치는 약물이 위장관을 통해 빠르게 흡수되지 않고 피부를 통해 서서히 흡수되면서 혈중 약물 농도 변동 폭이 낮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여가 가능하다. 또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하여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며 치매의 속도를 늦춰주는 역할을 한다.

해당 패치제는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 4개국 약 400명의 경증 및 중등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결과 유효성을 확보했다. 특히, 경증 및 중등증의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에게서 기억, 언어, 재구성, 행동, 지남력 등을 다루는 대표적 표준 도구인 ADAS-cog(Alzheimer's Disease Assessment Scale–Cognitive Subscale) 평가에서 경구용 도네페질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한 바 있다.

국내외 사업개발 및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아이큐어 이영석 대표이사는, “이탈리아 최대 제약회사이자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 메나리니의 100% 자회사 ‘메나리니 아시아-퍼시픽사’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며, 도네페질 패치의 첫 번째 해외 파트너십 체결이라는 측면에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 양사 함께 도네페질 패치제를 해당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상업화해 알츠하이머 치매로 고생하는 많은 환자가 이 혁신적인 제품의 혜택을 최대한 빨리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큐어는 핵심역량인 도네페질 패치제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나가는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2021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의 국내 매출 약 3,300억 원 중 도네페질 성분이 80% 수준인 약 2,600억 원 시장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치매치료제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에 있어 연평균 8.6% 증가해 2025년에는 3,6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이큐어는 도네페질 패치제에 대해 2021년 4월 미국 FDA에서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고,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임상 1상 피험자 투약을 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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