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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뻐근하고 뒤통수가 당길 때, 근막통증증후군?
목이 뻐근하고 뒤통수가 당길 때, 근막통증증후군?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2.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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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강남SK병원
도움말=강남KS병원 관절센터 박정섭 원장

[바이오타임즈] 평소와 같이 일상생활을 하다가 어깨와 목에 갑작스러운 통증이 생길 때가 있다. 뻐근하고 당기는 증상으로 흔히 담에 걸렸다고 표현하는데, 이는 근막통증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나 지속적인 긴장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직장인이나 학생처럼 오랫동안 한 자세로 앉아있는 사람에게 자주 발생한다. 근육에 스트레스가 가해지거나 과도하게 긴장 상태가 발생하면 조직이 손상되고 근육 세포 내의 칼슘 농도 조절에 이상이 발생해 통증이 시작되는 질환인데, 이를 오래 방치하면 통증이 심해지고 심한 경우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으로는 통증으로 인해 운동 범위가 감소할 수 있으며, 국소적 또는 전신적 자율신경 증상 발생과 수면 중 근육 경직으로 인한 통증이 발생해 수면장애를 겪을 수도 있다.

강남 KS병원 관절센터 박정섭 원장은 “근막통증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물리치료, 온열치료, 약물치료가 있으며, 만성화되면 주사 치료나 신경 차단술을 시행하게 된다. X-ray나 CT 등 영상의학적 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서도 징후를 찾기 어려워 진단이 어려운 편이기 때문에 근막통증증후군은 의료진의 진료 경험이 진단과 치료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막통증증후군은 치료 자체가 어려운 질환은 아니지만, 근육을 긴장시키기 쉬운 생활 습관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재발 가능성이 큰 질환이기 때문에 근육이 뭉치거나 경직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근막통증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와 꾸준한 스트레칭을 하여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기온 차가 심할 때는 옷을 따뜻하게 입어 체온을 유지하고 몸을 움츠리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목이나 어깨 등 신체에 갑자기 뻐근하고 당기는 통증이 발생한다면 근골격계 질환 치료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진료하는 병원에 내원해 진료받아보는 것이 좋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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