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6-17 15:30 (월)
만성 발목 불안정증, 인대 복합 봉합술로 발목 안정감 높일 수 있어
만성 발목 불안정증, 인대 복합 봉합술로 발목 안정감 높일 수 있어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2.27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움말=가자연세병원
도움말=가자연세병원 임경한 원장

[바이오타임즈] 흔히 발목을 삐끗했다고 표현하는 발목 염좌는 정형외과를 찾는 가장 흔한 부상이다. 며칠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나아지기도 하는데, 이를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착각하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다가 ‘만성 발목 불안정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 발목 불안정증은 손상된 인대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고, 발목 인대가 느슨해져 발목 관절이 불안정한 상태를 말한다. 발목 외측에는 전거비인대, 종비인대, 후거비인대가 있어 발목의 안정적인 움직임을 돕는데, 이 중 전거비인대는 발목이 안쪽을 향해 꺾이는 내번 상태에서 가장 먼저 늘어나는 곳에 있다. 만성 발목 불안정증은 전거비인대 손상이 발생하면서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다.

발목 염좌는 치료받아도 10명 중 1~4명의 환자는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만성 발목 불안정증과 같은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만성 발목 불안정증은 보행 시 다른 근육이나 힘줄에 보상적인 힘이 가해져 종아리 통증은 물론 아킬레스건염, 족저근막염, 심하면 발목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만성 발목 불안정증의 치료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늘어난 인대가 짧아지도록 발목을 고정하는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인대 강화 주사 등의 주사 치료를 통해 인대의 재생을 유도한다.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자주 발목을 삐끗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변형 브로스트롬 술식이라고 하는 발목 인대 봉합술을 시행하는데, 늘어나거나 찢어진 인대를 봉합하는 수술이다. 이전에는 끊어진 인대만 봉합했지만, 최근에는 발목 주변의 관절낭과 지대 등의 연부조직까지 복합적으로 봉합하는 수술로 발목의 안정성을 높이는 추세다.

가자연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임경한 원장은 “기존의 발목 인대 봉합술은 고정력이 떨어져 재파열의 위험성이 있었다. 최근 시행하는 발목 인대 복합 봉합술은 1차로 파열된 인대를 봉합하고, 2차로 주변 연부조직까지 견고하게 봉합하기 때문에 발목의 안정감을 높이고, 재파열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0.5~1cm 정도의 작은 절개에서 집도하는 고난이도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법을 제시하는 전문의와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까지 갖춘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