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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울리는 손가락 통증,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 주의할 점은?
주부 울리는 손가락 통증,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 주의할 점은?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2.24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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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연세편한마디내과의원
도움말=연세편한마디내과의원 창원점 김대식 원장

[바이오타임즈]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3배 정도 많으며, 특히 50·60대 중년 여성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일명 ‘엄마 질환’으로도 불린다.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증상은 폐경기 증상인 발열, 우울증, 피로감, 관절과 근육의 통증 등과 유사하다.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라 여기고 가볍게 경향이 있는데, 만일 특정 증상이 추가로 나타난다면 폐경기 증상이 아닌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해져서 주먹이 잘 쥐어지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 조조강직이 1시간 이상 지속거나, 손·발가락과 손목, 팔꿈치 등의 관절이 양측으로 붓고 아프며, 아픈 관절 주위가 붓고 뜨끈뜨끈한 열감이 느껴진다.

연세편한마디내과의원 창원점 김대식 원장은 “주부들은 집안일로 무릎과 손을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관절이 빨리 퇴행한다. 또한,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체력 저하로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관절 통증과 스트레스를 가사 노동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다. 위의 증상을 느꼈거나 증상이 심해진다면 내과에 방문해 검사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직 완치 가능한 약제가 없지만 초기 진단 시 꾸준한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초기에는 항류마티스제를 사용한다. 환자 개인별 염증 수치나 진행 속도, 합병증 등을 확인해 적합한 약제를 선택한다.

김대식 원장은 “가사 일을 많이 하는 주부들은 평소 무릎이 시리거나 손가락이 아픈 통증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더 악화하기 전에 병원에 방문해 정밀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이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다면 정기적인 골다공증 검사는 필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골다공증의 위험인자로 골절 위험도, 골밀도 정도에 따라 관찰해야 한다.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은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 악화와 합병증 예방을 도와주니 꾸준히 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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