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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고-서울대 연구팀, 고기능성 생체모사 인공장기 제작의 핵심기술 개발 성공
바이오고-서울대 연구팀, 고기능성 생체모사 인공장기 제작의 핵심기술 개발 성공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2.23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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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제어 나노그래핀 기술로 탈세포 지지체의 물성 강화 및 면역원성 감소 효과 확인
기존 탈세포 지지체의 한계를 극복해 이식 장기의 대체재로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
Schematic diagram of pivotal roles of nano-graphene oxide (NGO) in the events following transplantation of decellularized extracellular matrix (dECM) scaffolds(논문 발췌)(사진=바이오고)
Schematic diagram of pivotal roles of nano-graphene oxide (NGO) in the events following transplantation of decellularized extracellular matrix (dECM) scaffolds(논문 발췌)(사진=바이오고)

[바이오타임즈] 바이오고는 정밀한 나노소재 제어 기술로 우수한 생체친화적 특성을 구현한 나노 산화 그래핀(이하 daNGO)을 이용해 탈세포 지지체(Decellularized Scaffold)의 물성 강화 및 면역원성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바이오고(유재철 대표)와 서울대학교(강경선 교수)의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해당 기술은 고기능성 생체모사 인공장기 제작의 핵심기술로, 기존의 탈세포 지지체의 한계를 극복해 이식 장기의 대체재로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장기이식의 한계와 윤리적 문제 극복을 위해 인공장기 개발에 대한 요구와 관심이 점점 커지는 추세이다. 조직공학을 통한 생체모사 장기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장기의 정교한 미세구조 구현의 난제를 안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의 대안으로 동물의 장기에서 세포를 모두 제거한 탈세포 지지체에 사람의 세포를 주입해 기존 장기의 미세구조와 생화학적 특성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의 생체모사 장기개발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탈세포 지지체를 생체 내 이식하는 경우 약한 물성으로 인해 쉽게 생분해되고, 분해된 물질들이 생체 내에서 염증반응을 유발한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daNGO를 펩타이드결합으로 탈세포 지지체에 가교 결합함으로써 기계·화학적 물성을 크게 강화시켰으며, daNGO가 생체 내 효소의 활성을 저해하고 항염증 효과를 통해 탈세포 지지체를 보호함을 규명했다. 해당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IF=17.694)에 실렸다.

바이오고 유재철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성과는 그동안 많은 기대를 받아왔던 나노 산화 그래핀의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의 탁월한 효능을 입증한 결과이며, 나노메디슨으로서의 daNGO의 특성을 규명했다”라고 하며 “나노산화그래핀을 바이오메디컬분야에 적용하고자 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으나, 하나로 규정하기 어려운 나노 소재의 특성과 재현 및 제어의 어려움으로 사업화의 난관이 존재해왔다. 바이오고는 이 문제의 극복에 집중했으며, 그 성과인 daNGO를 통해 면역조절 및 염증 억제 효과를 가진 나노메디슨 개발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밝혔다.

바이오고는 daNGO가 가교된 탈세포 지지체 개발 연구 이외에도 국내 유수의 대학 및 병원, 제약회사와 MOU를 체결해 난치병 치료제 및 기능성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공동개발 성과의 특허 출원 및 제품 출시 예정이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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