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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인하대병원, 우주항공의과학 및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인하대병원, 우주항공의과학 및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2.21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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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 도입 기법 및 공간 정보 분석법 활용 기대
장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협업 가능성도 커
인하대병원 최광성 의생명연구원장(왼쪽)과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이사(오른쪽)가 업무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오가노이드사이언스)
인하대병원 최광성 의생명연구원장(왼쪽)과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이사(오른쪽)가 업무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오가노이드사이언스)

[바이오타임즈]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지난 16일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과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공동연구 및 연구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전임상과 임상을 아우르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인 지역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센터를 설립했다. 또한 2018년부터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를 설립해 국내 우주항공 분야의 의생명과학 및 임상의학 발전 도모를 위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최근 동물실험의 대체재로 급부상하고 있는 오가노이드가 방사선(Radiation)의 노출이나 극미 중력(Microgravity) 환경에서의 시뮬레이션 등 우주의 극한 환경에 인체가 노출되었을 때의 변화를 평가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인체 구조의 재현이 가능한 오가노이드 기술을 가장 활발히 활용하고 있는 오가노이드 전문 기업이다. 인체의 장기 및 질환별 오가노이드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 평가 플랫폼 오디세이(ODISEI)를 서비스 중이다. 이와 함께 최근 공간 생물학(Spatial Biology)를 접목한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더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제대로 된 검증 시스템으로 거듭나고 있다.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함께 공간 생물학의 보편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간 생물학은 한정된 샘플(슬라이드)에서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동시에 단순 발현 여부뿐만 아니라 조직의 어느 부위에서 발현됐는지에 대한 공간학적 분석(Spatial Analysis)까지도 수반한다. 따라서 각종 질병의 기전, 진단 및 맞춤 의학 조사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솔루션이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장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 치료제인 ‘ATORM’은 지난해 첨단 재생의료 임상 승인 후 현재 임상 진입을 눈앞에 둔 만큼 전국 최다 FMT(분변 미생물군 이식) 빈도 병원인 인하대병원과의 장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협업 가능성 또한 크다는 설명이다.

최광성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인하대병원은 우주의학 연구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력체계를 적극 구축해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최근 미 FDA의 동물실험 의무화 폐지로 오가노이드의 활용성이 더욱 조명되고 있는 만큼 인하대병원에 특화된 우주항공의과학연구와 마이크로바이옴의 연구 개발에도 다양한 활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체모사 오가노이드 기반 연구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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