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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시, 고도근시 교정 렌즈삽입술...수술 전 정밀검사가 중요
난시, 고도근시 교정 렌즈삽입술...수술 전 정밀검사가 중요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2.15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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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호 원장(사진=부평성모안과)
안경호 원장(사진=부평성모안과)

[바이오타임즈] 눈이 나빠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한다면 한 번쯤 시력교정술에 대해 고민해 봤을 것이다. 시력교정술은 저하된 시력을 회복시키고 근시, 난시, 원시 등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시력이 저하됐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근시를 의미한다. 근시는 가까이 있는 사물은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사물은 보이지 않는 경우다. 이는 굴절에 이상이 생겨 망막보다 앞에 초점이 생기는 현상으로 최근 스마트폰, PC 등 전자기기 사용량 급증으로 인해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난시는 초점이 한 점에 맺히지 못하고 두 점이나 그 이상의 초점이 맺히는 현상이다. 난시가 있으면 사물이 정확하게 보이지 않고 여러 개로 겹쳐 보이거나 퍼져 보인다.

난시는 굴절 정도나 방향 차이로 발생하는 정난시, 눈의 염증이나 상처로 인해 각막 표면이 고르지 못해 생기는 부정난시로 구분한다. 부정난시는 원추각막, 백내장 등으로 인해 생기기도 한다. 근시와 난시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만약 -2디옵터 이상의 고도난시가 있다면 시력교정술 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고도난시는 각막을 깎아야 하는 양이 많아지면서 원추각막 등의 부작용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고도근시, 초고도근시가 있거나 각막이 매우 얇은 경우도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불가능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눈 속에 인체친화적 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을 고려할 수 있다.

ICL렌즈삽입술은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대부분은 수술 다음 날 교정된 시력으로 생활할 수 있다.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빛 번짐 등의 부작용 우려가 적으며 수술 후 문제가 생기면 렌즈를 제거해 수술 전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다.

아쿠아렌즈삽입술은 수술 전 검사가 중요하다. 시력, 근시·난시의 정도 외에 각막의 두께나 모양을 잘 고려해 렌즈를 결정해야 한다. 특히 난시교정 렌즈삽입술은 수술 시 렌즈가 미세하게 회전하면 수술 후 시력의 질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각막과 망막 CT 촬영, 각막내피세포검사, 시신경 단층 OCT검사, 특수초음파 검사 등을 빠짐없이 실시해야 한다.

또한 렌즈삽입술은 전후방 렌즈사이즈 결정부터 렌즈 고정까지 전 과정이 의료진의 기술력에 의존하므로 숙련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아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인천 부평성모안과 안경호 원장은 "렌즈삽입술은 회복기간이 짧고 시력의 질이 높은 시력교정술로 고도난시, 고도근시도 수술이 가능하다"며 "난시ICL의 경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술 전 정밀검사가 매우 중요하며, 병원 선택 시 렌즈삽입술가격 즉 ICL수술비용에 좌우되기 보다 첨단장비 보유, 의료진의 숙련도, 체계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 등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이어 "렌즈삽입술 후 관리도 중요한데 수술 후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회복기간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한 달 간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사우나나 격렬한 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눈을 비비거나 눈 화장 등 눈에 자극을 주는 행동은 피하고 처방받은 약과 인공눈물은 제때 점안하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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