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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바이오니아, 탈모화장품 수출 본격 추진에 강세
[특징주] 바이오니아, 탈모화장품 수출 본격 추진에 강세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3.02.13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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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본사 전경(사진=바이오니아)
바이오니아 본사 전경(사진=바이오니아)

[바이오타임즈] 분자진단 토털 솔루션 기업 ㈜바이오니아(064550, 대표 박한오)의 주가가 강세다.

바이오니아는 13일 코스닥시장에서 낮 12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90%(3,200원) 오른 4만 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오니아의 이 같은 강세는 탈모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의 영업전담팀을 조직하고,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보 등 수출에 본격 나선다는 소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니아는 바이오니아와 RNA 기반 신약개발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 프로바이오틱스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의 역량을 결집해 ‘코스메르나 드림팀’을 신설하고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Trade Tower)에 영업 전진기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니아는 코스메르나의 신속한 해외 매출 창출을 위해 온·오프라인 투트랙 유통 전략을 펼친다. 온라인에서는 아마존을 비롯한 글로벌 e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준비하면서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 중이다. 오프라인에서는 탈모 전문 클리닉, 두피·모발센터, 헤어 전문 체인점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바이어들과 지속해서 미팅하고 있다.

코스메르나는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유전자 기술 기반으로 개발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이다. 탈모 관련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정보를 가진 메신저RNA(mRNA)를 분해하는 효능이 있다.

코스메르나는 탈모 유형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안드로겐성 탈모에 효과를 보인다. 전 세계 탈모인은 약 19억 명으로 추정되며, 특히 유럽권에서는 40대 이상 남성은 탈모 유병률이 50%를 넘어선다. 코스메르나는 주 1회 두피에 도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안전성과 효능뿐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성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독일 더마테스트로부터 안전성 평가 최고등급인 ‘엑셀런트 5-STAR’를 획득했고, 국내에서 세 차례 인체 적용시험을 거쳐 인체에 부작용과 독성이 없다는 걸 증명했다. 이에 관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산하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했었다.

바이오니아는 지난해 유럽 화장품 등록 포털인 CPNP에 이어 올 1월 영국 화장품 등록 서비스인 SCPN에 코스메르나를 등록해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SCPN 등록은 영국 내 화장품의 유통과 판매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다. 영국 소재 책임자(RP)를 필수로 지정해야 하며, 현지 자격을 인정받은 인원이 제품 안전성을 평가해야 하는 등 요구 사항이 엄격하다.

이번 SCPN 등록으로 코스메르나 판매가 가능한 유럽 국가는 총 32개다.

바이오니아는 유럽에서 열리는 탈모 또는 화장품 분야 학회와 박람회 등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수출에 대비해 ‘코스메르나’의 원료 생산 시설 확충에도 나섰다. 연내 대용량 합성기를 추가 투입해 월 10㎏ 규모로 원료 생산 능력 확대한다는 것이다.

바이오니아 측은 ‘코스메르나’를 나날이 커지는 글로벌 탈모 시장의 게임체인저이자 회사를 대표하는 글로벌 캐시카우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한편 바이오니아는 1992년 국내 바이오벤처 1호로 설립되어 200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고, 연구 및 분자진단, 프로바이오틱스, 신약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전자 연구에 필요한 기초 원료물질의 생산부터 합성, 추출 및 증폭에 필요한 장비와 키트까지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생산하는 국내 유일 분자진단 토털 솔루션 기업이다.

연결회사로 미국, 중국의 해외법인과 에이스바이옴, 써나젠테라퓨틱스, 알엔에이팜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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