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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작년 1조 3,317억 원 매출 달성…”역대 최대”
한미약품, 작년 1조 3,317억 원 매출 달성…”역대 최대”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2.09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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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570억 원, 순이익 957억 원…각각 25.2%, 17.4% 성장
대규모 신약 성과 없이도 최대 실적 실현
100억원대 이상 블록버스터 제품 18종 배출
한미약품 본사(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본사(사진=한미약품)

[바이오타임즈] 한미약품이 작년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인 1조 3,317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 신약 라이선스 계약 성과를 냈던 2015년 당시의 1조 3,175억원 매출을 뛰어넘은 기록으로, 대규모 신약 성과 없이도 최대 실적을 실현했다.

한미약품은 2022년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이 같은 매출과 영업이익 1,570억 원, 순이익 957억 원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2%와 17.4% 성장했고, R&D에는 매출의 13.4%에 해당하는 1,779억 원을 투입했다.

한미약품은 이 성과에 대해 “자체 개발 제품 기반의 성장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작년 7,891억 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달성하며 5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국내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 한 제품으로만 1,403억 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하는 등 100억 원대 이상 블록버스터 제품을 18종 배출했다. 한미의 대표 복합신약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1,305억 원의 합산 처방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1996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했다. 작년 4분기 중국 현지의 코로나19 대확산 영향으로 연말 판매가 다소 주춤했지만, 작년 한 해 전체로는 누적 매출 3,506억 원과 영업이익 780억 원, 순이익 715억 원을 달성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022년 연결 기준으로 1조 460억 원의 매출과 659억 원의 영업이익, 555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작년 한미헬스케어를 합병한 한미사이언스는 자체 성장동력을 확보한 사업형 지주회사로 역할을 재정립했으며, 계열사인 한미약품과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등과의 시너지를 통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작년 한 해 ‘지속 가능 혁신경영’을 기치로 걸고,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미래를 위한 R&D에 집중적 투자를 해왔다”며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예년보다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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