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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은 노인성 질환? 젊은 나이에도 주의해야
백내장은 노인성 질환? 젊은 나이에도 주의해야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2.1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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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상 원장(사진=에스앤유안과)
정의상 원장(사진=에스앤유안과)

[바이오타임즈]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시력에 문제가 생기는 안과 질환으로, 노안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노인성 질환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대비 2021년 45~49세 남녀 백내장 환자의 수가 약 20%가량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에 비해 40대 젊은 백내장 환자들이 늘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젊은 환자들은 해당 질환의 증상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백내장이 노령 질환이라고 생각하여 이를 방치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젊은 백내장 환자들이 늘어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에스앤유안과 정의상 원장은 “젊은 백내장 환자가 많아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비만율이 높아지면서 당뇨에 대한 합병증으로 질환이 발생하기도 하고, 운동 등의 신체 활동을 하다 눈에 외상을 입어 질환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오래된 근시, 잘못된 안약 사용, 안과 수술 부작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게 된다”라고 설명한다.

이어 “백내장의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증상이 더 심해져 치료가 더 까다로워질 수 있다. 따라서 나이가 젊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방심하지 말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이렇듯, 젊은 사람들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백내장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젊은 나이라고 방심할 것이 아니라 나타나는 증상과 이에 맞는 치료 방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정의상 원장은 “백내장은 지속될수록 시야에 장애를 주는 증상이 심해지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의료진과 의논하여 백내장이 생긴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한다.

수술은 각막에 작은 구멍을 낸 뒤,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한 이후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환자의 나이대와 직업, 현재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수술 후에는 시력을 제대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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