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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단', 제대로 알고 섭취해야 효과적
'공진단', 제대로 알고 섭취해야 효과적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2.02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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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용 원장(사진=경희장원한의원)
장영용 원장(사진=경희장원한의원)

[바이오타임즈] 갱년기는 노화로 인해 난소의 기능이 쇠퇴하고 여성 호르몬 분비가 급감하면서 체내 환경이 불안정해지는 시기를 말한다. 갱년기는 45세에서 55세 사이에 주로 나타나고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에서부터 가슴 두근거림, 발한과 같은 다양한 신체적 반응들을 야기한다. 일부 환자는 무기력증, 우울감과 같은 심리적인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갱년기로부터 파생된 증상들은 최대 10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

이처럼 갱년기는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될 때에는 즉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원인을 상열하한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는데, 이는 체에는 뜨거운 열이 하체에는 차가운 기운이 머무르는 경우를 이른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체열을 고르게 소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체에 머무르는 찬 기운을 데워 상부로 올리고 상체에 머무르는 뜨거운 기운을 식혀 아래로 내리는 수승화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치료를 시행한다.

그중 공진단이 한방치료 방법의 일종으로 이용되고 있다. 공진단은 세의득효방에서부터 동의보감, 방약합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의서에 등장하는 보약으로 사향과 녹용, 산수유, 당귀로 이뤄져 있다.

다만 공진단은 핵심 약재인 사향에 따라 그 효험이 좌우 되고, 검증되지 않은 재료로 만들어진 공진단은 복용 시 장부를 비롯한 인체 구성요소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구입 시 가격과 더불어 각 재료의 품질과 함량을 면밀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공진단복용법과 용량을 준수하지 않은 채, 임의대로 공진단을 섭취할 경우에는 기혈(氣血) 순환이 지나치게 촉진되면서 내부 장기에 큰 부담이 가해질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역효과까지 나타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경희장원한의원 장영용 원장은 " “공진단은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 분들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섭취할 수 있지만 장부 기능이 지나치게 저하되었거나 질병에 노출되었을 때에는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부 기능을 활성화하고 면역력, 기력, 체력 등을 북돋고자 한다면 아침 기상 직후 공복상태에서 1~2환을 섭취하는 등 먹는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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