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피부의 노화를 실감할 때 가장 대중적으로 찾게 되는 방법이다. 그 이름이 낯설게 느껴진다면 ‘보톡스’를 떠올리면 된다. 보톡스는 주름 개선 치료제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한 미용적 시술을 이르는 말이기 때문이다.
보툴리눔 톡신은 근육의 움직임을 줄여주는 약물로, 표정의 변화에 따라 생겨나는 주름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웃을 때마다 눈 아래와 끝 쪽에 자글자글 나타나는 눈가 주름이다. 눈가 주름은 웃을 때 볼과 광대 근육이 끌어올려지면서 눈 주변의 주름이 수축하며 나타난다. 보툴리눔 톡신은 이러한 근육의 움직임을 저지시켜 주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약물을 주입하기 위해 피부 진피층을 주사기가 뚫고 지나가면서 콜라겐 형성을 촉진하여 피부 리프팅 효과 또한 함께 누릴 수 있다.
단 보툴리눔 톡신은 다양한 종류 중 어떤 약제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그 효과와 예후 등이 달라질 수 있다. 보툴리눔 톡신은 영구적으로 효과를 볼 수 없어 주기적으로 시술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항체가 발생하면 내성으로 인해 점차 효과가 미비해지기도 한다.
독일산 보톡스로 불리는 제오민의 경우 내성의 발생 가능성을 현저히 낮춘 약물로, 내성을 유발하는 비독소 단백질 성분을 정제하여 반복 시술 시에도 꾸준한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지극히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의료진의 술기가 시술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약물을 조금만 깊이 주입해도 근육이 과도하게 경직되어 표정이 부자연스러워지는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어서다.
포에버의원 이수점 정연환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은 약물의 종류, 환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그 확산의 정도가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최근 약물이 대중화되면서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