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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젊은 노안...노안·백내장 교정 수술 시 주의사항은?
증가하는 젊은 노안...노안·백내장 교정 수술 시 주의사항은?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1.27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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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호 원장(사진=부평성모안과)​
​안경호 원장(사진=부평성모안과)​

[바이오타임즈] 눈은 노화가 빨리 찾아오는 신체기관 중 하나다. 40대부터 가까운 거리의 글씨가 잘 보이지 않고 눈이 침침해지는 노안이 나타난다.

우리 눈에는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와 수정체를 잡아주는 근육인 모양체가 있다. 젊을 때는 두 조직의 탄력성이 좋아서 사물을 뚜렷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모양체와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 먼 곳의 사물을 잘 보이지만, 가까운 곳은 흐릿하게 보이는 노안이 발생한다.

노안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증상이지만 최근에는 30대 후반부터 노안이 시작되는 젊은 노안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젊은 노안의 증가 이유로는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 스트레스, 근거리 작업이 많은 환경 등을 꼽을 수 있다.

노안이 시작되면 돋보기, 누진다초점렌즈 안경 등으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기능이 저하된 눈의 조절 근육을 계속 사용하면 눈의 통증, 두통, 미간주름 등을 야기할 수 있다.

누진다초점렌즈 안경은 원거리와 근거리가 모두 잘 보이는 안경이다. 모든 거리의 시야가 확보되므로 추가로 돋보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가격대가 높은 편이고, 시선의 이동에 따라 시야가 달라져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다.

노안이 있지만 돋보기나 안경 착용을 원하지 않는 경우, 직업상 안경 착용이 어렵거나 근거리 작업이 많은 경우, 몸이 피곤하면 시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경우는 노안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노안교정수술은 연령과 개인의 눈 상태에 맞게 진행하게 된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노안과 함께 백내장이 진행되면서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교체술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노화된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로 백내장노안교정수술로도 불린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불투명해지면서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백내장 증상은 초기에는 노안과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수정체의 불투명이 심해지면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빛이 퍼져 보일 수 있다. 또한 방치하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교체술은 노안·백내장의 동시 교정이 가능하며 근거리, 중거리, 원거리에 모두 초점을 맞출 수 있어 난시, 근시, 원시 등도 교정할 수 있다. 하지만 수정체의 기능이 온전할 때 백내장수술을 받으면 오히려 수술 후 시력의 질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적합한 수술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인천 부평성모안과 안경호 원장은 "백내장·노안수술은 개인의 눈 상태, 생활패턴, 안전한 수술 방법, 빠른 회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며 "백내장수술병원 선택 시에도 첨단장비 보유여부,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숙련도, 체계적인 정밀검진과 사후 프로그램 보유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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