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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 초기에는 ‘도수치료’ 권장
퇴행성 관절염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 초기에는 ‘도수치료’ 권장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1.1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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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세사랑병원)
(사진=연세사랑병원)

[바이오타임즈] 무릎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퇴행성 관절염, 십자인대파열, 반월상 연골판 파열 등이 있다. 모든 질환은 방치할수록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부위를 제대로 사용하기 힘들어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무릎 역시 체중을 지탱하며 움직임이 많은 부위로 일상 속 동장에서 통증이 따르고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은 파열과 같은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심한 경우 관절의 강직에 이어 변형까지 이르게 될 수 있는데 이 때는 근위경골절골술이나 인공관절수술과 같은 수술이 필요하다.

다만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의 경우 약물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무릎 관절과 주변 조직의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도수치료’는 신경과 근골격계를 복합적으로 다루는 수기 치료법으로, 통증 부위와 밀접한 근육의 이완을 돕고 혈액 순환을 증진해 부종 감소와 관절의 운동 범위 회복을 돕는다.

또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도수치료사가 의사의 처방 하에 실시하며, 약물 없이 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여기에 무릎뿐만 아니라 목이나 어깨, 허리, 고관절 등 다양한 부위의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다만 도수치료는 인체를 이루고 있는 600여 개의 근육 섬유질과 206개의 뼈 구조, 교감 및 부교감 신경계 등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시행되는 만큼 전문성 있는 물리치료사의 존재는 필수 불가결이다”라며 “그렇기에 도수치료 병원 선택 시 전문 인력이 있는지, 치료 시스템은 잘 갖춰져 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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