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간편하게 전체적인 피부 결을 개선할 수 있는 ‘스킨보톡스’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스킨 보톡스는 묽게 희석한 보툴리눔 톡신을 피부의 진피층에 소량씩 균일한 간격으로 꼼꼼하게 주입하는 시술이다. 일반 보톡스가 근육층에 약물을 주입하는 반면, 스킨보톡스는 땀샘, 모낭, 피지샘, 혈관 등이 위치한 진피층에 주사하기 때문에 피지 분배를 억제해 모공을 축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얼굴의 미세한 잔주름을 완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리프팅 효과도 함께 느낄 수 있으며 안면홍조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스킨보톡스는 얇은 피부를 갖거나 건조한 사람들에게 더욱 효과적이며, 시술 후 1~2주부터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스킨보톡스 시술은 1~2개월가량 효과가 유지되므로, 지속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이때 보툴리눔 톡신을 처음 맞았을 때보다 효과가 떨어지고 지속시간도 짧아지는 내성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어린 나이에 시술을 시작할 경우 노출되는 양이 많고 재수술 주기가 짧은 만큼, 내성 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보톡스 내성은 권장 기간보다 짧은 주기로 시술을 하거나 권장 용량보다 필요 이상으로 과한 용량 시술을 한 경우에 발생한다. 따라서 내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스킨보톡스 시술을 받기 전 적절한 용량과 빈도 등을 꼭 확인하고,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또한, 단백질을 정제한 순수한 약제를 사용하면 내성을 방지할 수 있다.
플레르의원 이순영 원장은 “늘어난 모공을 줄여주고 피부 결 정돈에 도움을 주는 스킨보톡스는 부작용 우려가 적은 시술이다”라면서도 “단, 모든 시술이 그렇듯 스킨보톡스 또한 부작용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기에, 시술 시 적절한 주기와 용량을 준수하고 불필요한 단백질 함유량을 줄인 순수한 톡신을 사용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