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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심해지는 건선, 치료와 생활관리는?
겨울철 심해지는 건선, 치료와 생활관리는?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1.04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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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원장(사진=프리허그한의원 서초점)
서산 원장(사진=프리허그한의원 서초점)

[바이오타임즈] 겨울이 되면 피부 건조증 환자가 급증한다.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면서 피부 수분 함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때 가려움증까지 동반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고통스럽다. 특히 건선 환자라면 쉽게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건선은 좁쌀 같은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해당 부위에 비듬 같은 각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팔꿈치나 무릎 등 외부 자극을 받기 쉬운 부위에 잘 생긴다. 발병 초기에는 좁쌀만한 크기의 발진이 생기다가 점점 커지면서 합쳐져 동전 모양 형태를 띠기도 한다. 심한 경우 겨드랑이, 배꼽 등 전신으로까지 퍼질 수 있고, 손발에 나타날 경우 손발톱이 변형되고 두꺼워지면서 표면에 자국을 남길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얼굴, 팔, 다리 부위 등 눈에 띄는 부위에 나타나거나 가려움증까지 동반되는 경우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건선은 건선관절염을 동반하기도 하고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의 발생 위험률이 일반인보다 높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2차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건선을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면역 체계에 문제를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면역력 상승과, 피부 기능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치료한다. 치료의 주된 핵심은 면역 체계의 균형을 바로잡아 인체 스스로 질환을 극복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프리허그한의원 서초점 서산 원장은 "한의학적 치료법은 한약을 처방하여 면역 체계의 균형을 바로잡는 동시에, 환자 개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침, 약침 치료 등을 병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와 함께 생활관리 또한 중요하다”며 “병변을 문지르거나 긁는 행동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부에 자극을 주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무엇보다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억지로 노력하기보다는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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