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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경남제약, 중국 감기약 품귀현상으로 급등
[특징주] 경남제약, 중국 감기약 품귀현상으로 급등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12.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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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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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경남제약(053950)의 주가가 오후 들어 급등했다.

경남제약은 코스닥시장에서 29일 오후 2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89%(520원) 오른 2,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남제약의 이 같은 상승세는 중국을 비롯한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환자 폭증으로 인한 감기약, 해열제, 항생제, 진단키트 품귀현상이 나타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이 코로나 방역 정책을 완화한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감기약 등 의약품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아울러 감기약 원료인 ‘아세트아미노펜’ 공급 리스크도 커졌다.

현재 국내에서 원료의약품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을 등록한 91건 가운데 중국 생산 원료를 쓰는 의약품은 73건(한국 공동 제조 2건 포함)으로 80%를 차지한다. 만일 중국에서 수출을 제한하면 국내에서도 해열진통제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식약처는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650㎎)을 공중보건 위기 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하고 18개 제약사에 긴급 생산·수입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같은 위기감에 감기약, 비타민C 레모나, 해열진통제 등을 보유한 경남제약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남제약은 래피젠으로부터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공급받아 자체 상품 ‘경남제약 코로나 검사키트’를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1957년 설립된 경남제약은 65년간 ‘인류의 건강’이라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일반의약품(OTC) 전문 제약회사로서 자리매김해왔다.

2001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2010년 4월 종속회사인 구, 경남제약 주식회사와 합병해 경남제약 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다.

의약품 및 원료의약품의 제조 및 도, 소매업과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주요한 사업으로 영위하며, 2022년도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사업 부문별 총매출액 비율은 의약사업본부 52.5%, H&B사업본부 43.3%, 해외사업팀 2.1%, 기타 2.1%를 차지한다.

대표 브랜드 레모나를 비롯해 창업제품인 무좀약 피엠 등이 널리 사랑받고 있으며, 인후염 치료제 미놀에프트로키 등을 비롯해 다양한 감기약과 진통·해열·소염제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회사의 11월 분기보고서 연결기준 2022년 3분기 누적 매출은 4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70억 원)했다.

2022년 3분기 누적 매출총이익은 127억 원으로 전년동기비 31.3% 감소(-58억 원)했고, 이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10억 원으로 전년동기비 적자가 이어졌다. 누적 순이익은 -17억 원으로 전년동기비 적자가 지속됐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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