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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바이오산업 전망은?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산업 동향 및 전망 세미나’ 성료
2023년 바이오산업 전망은?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산업 동향 및 전망 세미나’ 성료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2.12.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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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바이오 분야 신규진출과 맞물리면서 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
국내 개발 디지털 치료제 보험 등재,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 미국 배양육 시장 개방 등 예상
(사진=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산업 동향 및 전망 세미나’ 모습(사진=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타임즈] 지속되는 경기 악화로 2023년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바이오산업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확대, M&A 확대, 투자 위축 지속 시 파이프라인 조정 등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바이오협회(이하 협회)가 개최한 ‘바이오산업 동향 및 전망 세미나’가 바이오 업계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열렸다.

바이오 업계 전체가 주목하는 주제별 이슈를 살펴보고 내년을 미리 조망해보자는 취지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2023년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 성장 기회’(프로스트&설리반 심진한 상무) ▲‘한국기업의 M&A 전략의 현재와 미래’(딜로이트 편제성 매니저) ▲‘코스닥 및 코넥스 상장동향’(한국거래소 이임재 차장) ▲‘바이오 헬스케어 글로벌 투자 동향’(한국투자파트너스 정순욱 이사) 등이 발표를 진행했다.

행사의 좌장을 맡은 협회 오기환 바이오경제연구센터장은 주제발표에 앞서 투자심리 위축, 수입원재료 및 해외 임상 비용 증가, 기업 구조조정 및 파이프라인 재편 등 최근 업계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언급하며, 이러한 상황이 대기업의 바이오 분야 신규진출과 맞물리면서 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개발 디지털 치료제 보험 등재,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 미국 배양육 시장 개방 등 분야별 업계가 바라본 내년의 주요 키워드를 소개했다.

프로스트&설리반의 심진한 상무는 의료와 IT를 연계한 정보관리시스템, 로봇 수술, 웨어러블 기기, AI 기반 진단, ADC 항체치료제, 현장 진단기기 등 내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확대의 동력이 될 10가지 이슈를 내다봤다.

딜로이트의 편제성 매니저는 내년에는 제약 및 바이오 기업이 투자시장의 재평가를 거치면서 매수자와 매도자 간에 수용 가능한 밸류로 좁혀지며 전략적 투자자가 주도하는 인수합병이 더욱 활발해지리라 전망했다.

한국거래소 이임재 차장은 기업이 상장과정에서 유의 사항과 사전 준비사항, 기술평가 상장특례를 활용하는 노하우, 기술성 평가 모델 개발 현황 등을 소개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정순욱 이사는 올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VC 투자현황, 엑시트 동향, 신약 분야에서의 활발했던 M&A, 다소 저조했던 국내 신규 투자현황을 언급하며 내년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파이프라인 조정 등의 전략을 준비할 것을 조언했다.

협회 오기환 바이오경제연구센터장은 “바이오 업계가 전반적으로 내년까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미리 파악하고, 특히, 상장, 투자유치 및 M&A에 관심있는 기업들이 고려해야 하는 사항을 미리 살펴보면서 내년을 슬기롭게 대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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