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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술 후 부작용…스마일라식, 절개부위 미세절개로 합병증 가능성 낮춰
시력교정술 후 부작용…스마일라식, 절개부위 미세절개로 합병증 가능성 낮춰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1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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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안과 이성우 원장(사진=GS안과)
GS안과 이성우 원장(사진=GS안과)

[바이오타임즈] 시력교정술이 대중화됐다고 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일상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벗고 싶지만, 막상 시력교정을 받자니 부작용 걱정에 망설여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이다.

시력교정술은 시행 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시력교정술 후 생길 수 있는 불편함,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 사후 눈 관리 방법, 회복 기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예방법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는 것이 좋다.

시력교정술로 인한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안구건조증, 빛 번짐 증상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교정 후 3~6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없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후 관리에 소홀하면 시력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안구건조증, 빛 번짐 등으로 인해 불편함이 있다면 안과에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수술 후 다시 시력이 나빠지는 근시퇴행도 생길 수 있다. 교정 후 1~5%는 수개월에서 수년 후 근시퇴행이나 근시진행으로 인해 시력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근시퇴행은 라식, 라섹 수술 시 레이저로 깎아낸 각막 실질부가 다시 재생되면 발생할 수 있다.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환자에게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데, 초고도근시와 같이 눈이 나쁜 경우는 깎아낸 각막이 다시 자라려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에 수술 직후 안약 사용, 자외선 차단 등에 주의해야 하며 수술 후 각막이 재생되는 속도와 시력회복 속도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근시 퇴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 다양한 정밀검진을 통해 개인에게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 검사를 통해 환자의 근시 퇴행 가능성을 파악해야 하며 수술 전후로 각별한 관리가 진행되어야 한다.

정밀검사에서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 난시로 인해 절삭량이 많아져야 한다고 판단되면 각막 미세절개로 수술을 진행하는 스마일라식을 고려할 수 있다. 이는 절개부위 미세절개로 안정성을 높인 수술로 손상되는 각막 신경이 적어 통증이 적다. 신경이 적게 분포하는 각막 내부층 조직을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 후 안구건조증 발생 위험이 낮은 것도 장점이다.

시력교정술은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 수술 후 일주일 정도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과격한 운동은 자제한다. 눈을 비비는 등 각막에 자극을 주는 행동을 삼가야 하며, 교정 초기에는 빛 번짐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야간이나 장거리 운전은 피하는 것이 좋다.

회복 초기에는 스마트폰, TV, 노트북 등을 장시간 보면 안구 건조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30분~1시간 마다 눈을 감거나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의 피로를 풀어야 한다.

자외선 차단, 안구건조증 관리, 영양제 섭취, 금주와 비흡연 등의 생활습관도 눈 건강을 지키고 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1년에 한 번 정도는 정기검진을 통해 시력, 안압, 각막 상태 등을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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