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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에는 신맛나는 식품이 제격…레몬, 타트체리, 식초 등 도움
디톡스에는 신맛나는 식품이 제격…레몬, 타트체리, 식초 등 도움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2.12.16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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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기 위한 디톡스의 시즌이 돌아왔다.

디톡스는 신체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여 건강해진 몸과 마음으로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식단을 조절하여 간헐적 단식을 하거나 클렌즈 주스로 몸속 노폐물을 비워내는 방법이 있다.

신맛을 내는 식품은 인체에 들어온 독소를 배출하고 피를 맑게 해주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기능이 있다. 신맛의 구연산이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간기능을 회복하여 디톡스 효과를 돕는다.

그 중 레몬 디톡스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레몬은 체내에서 알칼리로 바뀌면서 요산 수치를 떨어뜨리고 내장지방을 없애 해독에 좋은 식품이다. 생으로 먹으면 신맛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즙을 내어 미지근한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공복에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위장에서는 산성을 띠기 때문에 점막이 약하거나 염증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레몬 물을 너무 자주 마시게 되면 치아를 부식시킬 수도 있으니 마시고 난 후에는 양치질하는 습관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신맛나는 체리로 알려진 타트체리도 디톡스에 효과적인 음식이다. 다수의 논문에 따르면 타트체리는 높은 항산화 특성을 가진 피토케미칼과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체내 염증을 완화하고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항균과 항노화 효과를 가진 캠프페롤 성분이 오렌지와 양배추의 20배가 넘어 신체면역력도 강화시킨다. 생과로는 섭취가 어려워 건조나 냉동 제품으로 판매된다. 미국 타트체리 마케팅협회에서는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함께 섭취하거나 공복에 하루 한 컵 주스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가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초도 디톡스에 도움이 된다. 식초에는 초산과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주석산 등 60여 종의 유기산이 들어 있어 간의 해독을 돕고 몸속에 있는 각종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능이 있다. 본인의 입맛에 맞게 농도를 조절해서 식초 섞은 물을 수시로 마시면 좋다. 연말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는 평소보다 조금 진하게 타서 마시면 지방 배출에도 효과적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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