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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잭팟 터질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개막 성큼 다가와
이번에도 잭팟 터질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개막 성큼 다가와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2.12.15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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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대면 행사로 열려
투자 시장 위축으로 어려움 겪는 국내 기업들, 대규모 빅딜 성사 여부 관심
대형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들, 글로벌 투자사와 기업 등에 연구개발 상황 공유
(사진=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바이오타임즈] ‘바이오 올림픽’이라 불리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축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가 현지 시각으로 2023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198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행사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주최하며, 글로벌 대형 제약사는 물론 바이오벤처 및 투자 전문가들이 참가해 신약 연구개발(R&D)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기술 협력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한다.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자체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소개해 사노피와 5조 원대 기술이전 계약의 물꼬를 텄으며, 2018년 유한양행은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을 소개한 후 얀센에 1조 4,000억 원 규모의 기술 수출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올해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사노피에 파킨슨병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에 관해 1조 3,000억 원의 기술 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메인 세션 외에 행사 기간 200여 개의 부대 행사와 공식·비공식 미팅이 다양하게 이뤄져 기술이전이나 파트너십, 투자를 찾는 기업에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아울러 올해는 대면 행사로 개최돼 조금 더 심도 있는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에 이어 새해에도 국내외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투자 시장 위축으로 인한 자금 조달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과연 이번 콘퍼런스에서 잭팟을 터뜨릴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Biotech Showcase)
(사진=Biotech Showcase)

◇투자 시장 위축으로 어려움 겪는 국내 기업들, 대규모 빅딜 성사 여부 관심

1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2023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거나 1대 1 미팅 라운드에 공식 초청된 국내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한미약품, 티움바이오, 에스디바이오센서, 지아이이노베이션, 강스템바이오텍 등이다.

이 중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 에스디바이오센서 등이 발표 세션에 참가하고, 나머지 기업은 1대 1 미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처음 참가하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원직 대표가 직접 나서 지난 5월 인수한 BMS 시러큐스 공장을 중심으로 전개할 미국 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홍보하고, 한국에 지을 바이오 메가플랜트 사업을 알릴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별도의 발표는 계획되어 있지 않으며, 글로벌 사업과 관련한 네트워크 미팅만 진행할 계획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공식 초청 기업에만 한정된 메인 콘퍼런스 외에도 ’바이오 파트너링‘(BIO Partnering at JPM)에도 참여해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기술 교류 및 사업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피부 제약사 등과 미팅도 확정돼 파트너십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대1 미팅을 통해 2023년 내 임상3상 결과가 예정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와 동물시험에서 연골 재생 가능성을 확보해 혁신적 치료제에 도전하는 골관절염 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 협의와 투자 유치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티움바이오는 다국적 제약사들과 1대 1 미팅을 통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TU2218’과 자궁내막증 치료제 후보물질 ‘TU2670’에 대하여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개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역시 1대1 미팅을 통해 면역항암제 GI-101(CD80+IL2v)와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IgE Trap)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논의를 비롯해 한국바이오협회에서 진행하는 IR 행사에 참여해 발표도 진행할 계획이다.

공식 초청 기업 외에도 다수의 기업이 행사 기간 미국을 찾는다. 제약업계에서는 유한양행을 비롯해 종근당, 동아에스티 등 대형 제약사들이 참가하고, 바이오업계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 올릭스, 에스씨엠생명과학, 메드팩토, 바이젠셀, 유틸렉스, 네오이뮨텍, 파멥신, 에이비온 등 20여 곳의 기업들이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참석할 계획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줄기세포 분리·배양에 대한 독보적인 원천기술과 급성췌장염, 아토피피부염,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등 주요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과를 소개한다. 또한, ‘2023 바이오텍 쇼케이스’에서는 공개 발표 자리를 통해 최근 소화기학회(KDDW)에서도 발표된 급성췌장염 임상2a상 결과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하고, 콘퍼런스의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제3회 글로벌 IR @JPM’에서는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줄기세포 원천기술과 이를 활용한 주요 줄기세포치료제 임상 성과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유틸렉스는 EU101(항4-1BB 항체치료제), EU103(항VSIG4 항체치료제), EU204(EBViNT, EBV+ T세포치료제), EU307(GPC3-IL18 CAR-T치료제) 등 주요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 연구개발 성과를 선보인다.

네오이뮨텍은 ‘바이오텍 쇼케이스’에서 그동안 신약후보물질 NT-I7(물질명: efineptakin alfa)의 개발 성과와 앞으로의 사업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발표명은 ‘T 세포 증폭, 암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치료(T cell Amplification: Innovative Therapeutics for Cancer Patients)이다. 회사는 그동안 확인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년 초에 신약 개발 전략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엔케이맥스는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슈퍼NK(SNK) 임상과 관련해 다국적제약사 및 글로벌 바이오텍 회사들과 심도 있는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엔케이맥스는 현재 고형암 및 난치성 뇌신경질환 임상 등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메드팩토는 ’JPM 헬스케어 미팅‘과 ‘바이오 파트너링 미팅’에 참석해 뼈 질환 치료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공동 개발 등을 해외 기업들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파멥신은 ‘바이오테크 쇼케이스’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회사와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올린베시맙과 차세대 면역항암제 PMC-309, 혈관 정상화 물질 PMC-403 등 파이프라인의 향후 기술이전, 글로벌 임상 진행 및 시장 진출 등에 대한 논의를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비온은 ‘2023 글로벌 IR @JPM’와 ‘2023 바이오텍 쇼케이스’에 참가해 비소폐암 치료제 ‘ABN401’,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치료제 ‘ABN101’, 클라우딘3 타깃 항체 ‘ABN501’ 등의 기술과 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해외 기업 및 투자자들과 미팅을 계획 중이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국내외 우수 바이오 스타트업의 해외시장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제3회 글로벌 IR @JPM’이 부대행사로 열린다(사진=한국바이오협회)

한편 한국바이오협회는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기간 국내외 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업홍보 부대 행사인 ‘제3회 글로벌 IR @JPM’을 진행한다.

한국바이오협회와 바이오센추리, 시들리오스틴이 주최하고 나스닥과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국내외 우수 바이오 스타트업의 해외시장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선정한 국내 기업은 에스씨엠생명과학, 앱티스, 에이비온, 지아이이노베이션 , 포투가바이오, 휴이노 6개 사이며,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 등 국내외 투자사 10여 곳도 참석한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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