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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자주 마렵거나 개운하지 않다면 전립선비대증 의심
소변 자주 마렵거나 개운하지 않다면 전립선비대증 의심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12.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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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원장(사진=골드만비뇨의학과 잠실점 )
이종우 원장(사진=골드만비뇨의학과 잠실점 )

[바이오타임즈] 소변을 봐도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아 스트레스 받는 이들이 많다. 게다가 소변이 자주 마려워 수시로 화장실을 다녀오기도 한다. 이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하는 중장년층의 특징이다.

전립선비대증은 비뇨기 조직인 전립선의 세포 대사 균형이 무너져 발생하는 증상이다. 정상적인 전립선 크기는 호두알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전립선의 세포가 끊임없이 증식할 경우 비정상적으로 커져 요도를 압박한다. 이로 인해 다양한 배뇨장애 증상을 초래하는 것이다.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참을 수 없을 만큼 소변이 급하게 마려운 절박뇨, 소변을 본 후 개운함을 느끼지 못하는 잔뇨감, 소변이 자주 끊어지는 단절뇨, 소변이 마려워 잠에서 깨는 야간뇨 등이 있다.

전립선비대증 원인은 아직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환자 대부분이 50대 이상 중장년층임을 감안할 때 노화와 연관 있다고 추측할 뿐이다. 이외에 가족력, 생활 습관 등도 전립선비대증과 관계 있다고 전해진다.

문제는 전립선비대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는 경우다.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방광, 신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 치료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증상에 따라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 치료 전 소변검사, 직장수지검사,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요역동학 검사, 방광내시경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시행해 환자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필수다.

검사 결과 초기 증상이라면 약물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하지만 전립선이 지나치게 커져 내과적 치료로 증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최근에는 홀렙수술, 유로리프트 등 수술적 치료 방법이 다양하게 등장해 환자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골드만비뇨의학과 잠실점 이종우 원장은 "최근에는 고수압 분사를 활용해 최소 침습 방법으로 전립선을 절제하는 워터젯 로봇수술이 등장했다"며 "이 치료법은 열 에너지 발생 없이 마이크로 단위의 최소 침습적 방법으로 이뤄져 정확하고 일관된 전립선 조직 절제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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