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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약개발사업단, 해외 우수 혁신 신약 후보 물질 약 200개 소개
국가신약개발사업단, 해외 우수 혁신 신약 후보 물질 약 200개 소개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2.12.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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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테크 페어에서 미국·유럽·일본 등에서 제출된 1,064개의 물질 중 약 200개 선별 소개
글로벌 공동 연구 개발 적극 지원
영국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의 마티어스 쉬테인-게를라흐 발표(사진=국가신약개발사업단)
영국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의 마티어스 쉬테인-게를라흐 발표(사진=국가신약개발사업단)

[바이오타임즈]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 이하 ‘사업단’)이 국내 신약 개발 기업에 제공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제5회 글로벌 C&D(Connect & Development) 테크 페어’를 지난 9일 서울시 마포구 호텔나루서울 엠갤러리에서 개최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강하고, 연구개발의 선진화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신뢰성이 확보된 물질과 해외 공동 연구개발, 투자 연계 등 효율적 오픈 이노베이션의 플랫폼을 필요로 한다.

사업단은 C&D 테크 페어에서 미국·유럽·일본 등 전 세계 대학 및 우수 연구기관 40곳에서 제출된 1,064개의 물질 중 약 200개를 선별하여 소개하며 국내 신약 개발 기업에 해외 우수 후보물질의 탐색 및 도입과 공동 연구 개발을 독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먼저 우수 물질을 보유한 대표 기관 5곳(▲시티 오브 호프(City of Hope, 미국) ▲프라운호퍼(Fraunhofer, 독일)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Lead Discovery Center, 독일) ▲캔서 리서치 UK(Cancer Research UK, 영국) ▲테크 매니지(Tech Manage, 일본)에서는 직접 기관 및 물질을 소개했다. 특히,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의 마티어스 쉬테인-게를라흐(Matthias Stein-Gerlach) 사업개발책임자는 KRAS G12D/V 억제제를 소개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이후 진행된 기관별 소규모 미팅 시간에 참가자들은 각 기관 및 물질에 관한 질의응답과 논의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우수 물질 30개는 현장에서 포스터로 전시되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 소개된 모든 물질의 상세정보는 글로벌 C&D 테크 페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단은 이번 행사에서 국내 신약 개발 기업에 글로벌 공동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특히, C&D 테크 페어를 통한 공동 연구 및 기술이전이 체결될 경우 해당 내용을 명시해 향후 국가신약개발사업과제에 신청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앞으로도 해외 우수 후보물질을 지속해서 공급해 학·연과 산업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공동 연구를 활성화해 지속 가능한 신약 개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단 묵현상 단장은 “글로벌 공동 연구 개발은 글로벌 신약 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며 “국내 신약 개발 기업들이 우수 물질을 확보해 함께 개발하고 출시하기를 희망하며, 이를 이해 사업단도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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