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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메디칼, “두원사이언스제약 인수로 종합 제약사로 거듭날 것”
세종메디칼, “두원사이언스제약 인수로 종합 제약사로 거듭날 것”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12.13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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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원사이언스제약, 관계사 카나리아바이오가 개발 중인 오레고보맙 한국 판권 인수할 계획
지주회사 카나리아바이오엠, 제약,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위탁생산(CMO) 영역으로 확장
(사진=세종메디칼)
(사진=세종메디칼)

[바이오타임즈] 세종메디칼(대표 윤병학, 김병성)이 두원사이언스제약 주식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세종메디칼은 종합 제약사로 발전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두원사이언스제약은 지난 2년간 제약산업 진출을 위한 공장을 준비했고 지난주 GMP 인증 서류를 식약처에 제출한 상태이다. 외용액제, 연고, 크림제 생산 준비는 완료됐으며, 이번 세종메디칼 투자금으로 정제, 캡슐제 라인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세종메디칼은 두원사이언스제약 인수를 계기로 종합 제약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두원사이언스제약은 의약품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 능력도 보유해 관계사 카나리아바이오가 개발 중인 오레고보맙 한국 판권을 인수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세종메디칼에서 오레고보맙을 시작으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메디칼 윤병학 대표는 “두원사이언스제약이 신축한 제조 공장은 연간 3,000억 매출 달성이 가능한 생산시설로서 GMP 승인을 받게 되면 급속한 매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원사이언스제약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이 미국 시장에서 3조 5,000억 원가량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글로벌 가치평가기관인 이발류에이트에서 전망한 바 있다. 인구와 약값의 차이를 반영해 통상 한국 시장이 미국의 1/20 정도로 가정한다면 오레고보맙의 한국 매출은 1,700억 원대로 예상된다는 것이 카나리아바이오 측의 설명이다.

세종메디칼의 경영권을 보유한 지주회사 격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세종메디칼을 인수하면서 제약,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위탁생산(CMO)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을 밝힌 적이 있으며, 이번 두원사이언스제약 인수는 발표한 계획의 첫 단계를 완료한 것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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