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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흉터, 레이저 치료 시 주의할 점은?
여드름흉터, 레이저 치료 시 주의할 점은?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12.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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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원장(사진=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사진=아이러브피부과)

[바이오타임즈] 보통 여드름은 땀과 피지분비가 왕성해지는 여름철에 생기기 쉬운 피부질환이다. 하지만 겨울철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

겨울철에도 피부 속 수분 함량이 줄어들면서 각질층이 두꺼워지는데 이때 모공 입구를 막아 노폐물 배출을 방해하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켜 오히려 증가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등 피부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다.

특히 여드름을 방치할 경우 염증이 심해지면 피부 조직이 손상돼 패인 흉터가 남을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무의식중에 환부를 만지거나 자가 방식으로 손으로 짜는 등의 잘못된 행동으로 세균이 침투해 염증을 악화시키면서 흉터를 남기기도 한다.

만약 불가피하게 짜야 한다면 면봉을 이용하고, 세안시에는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비누 거품을 충분히 낸 뒤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질러주는 등 피부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량이 많아지면 피지선을 자극해 트러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흉터가 남았다면 본인 피부타입이나 패인흉터 모양에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레이저 장비가 개발되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기존 박피술과는 달리 표피 손상 없이 깊은 층까지 에너지를 전달하므로 회복 기간이 짧고 통증 및 부작용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여드름 흉터 부위에만 타깃으로 하여 레이저를 조사해 멍, 색소침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저통증레이저 치료법이 주목 받고 있다. 다만 개인별 피부 타입과 병변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방식이 달라지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은 "얼굴에 난 여드름 자국 및 흉터는 피부 미용상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대인기피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가급적 빨리 없애는 게 좋다"며 "하지만 무턱대고 아무 시술이나 받았다간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여드름 흉터의 파인형태, 넓이, 그리고 발생부위 등 각각의 특징에 따라 맞춤식 치료를 받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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